침실 한칸 아파트서 소박한 말년…초능력자 '유리 겔러'의 최신 근황

2023. 7. 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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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초능력자 유리 겔러(76)의 근황이 전해져 화제다.

이 매체에 따르면 겔러는 2015년 영국을 떠나 모국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의 올드 자파 지역에 자신의 수집품들을 모은 박물관을 지었다.

현재는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장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침실 한 개짜리 아파트에서 소박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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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겔러[연합]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자칭 초능력자 유리 겔러(76)의 근황이 전해져 화제다.

초능력자'를 자처하며 한때 전 세계적 유명세를 구가했던 마술사 유리 겔러(76)가 무려 50년 만에 기성 마술계와의 악연을 풀어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겔러는 2015년 영국을 떠나 모국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의 올드 자파 지역에 자신의 수집품들을 모은 박물관을 지었다.

그는 박물관 앞에 놓인 16m 크기의 구부려진 숟가락 모양 조형물을 살펴보는 관광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즉석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하면서 말년을 보내고 있다.

현재는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장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침실 한 개짜리 아파트에서 소박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초자연적 능력을 타고났다는 주장에 과거만큼 집착하지 않게 된 그는 자신을 '현혹자'(mystifier)라고 부르길 선호하며 젊은 마술사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NYT는 전했다.

한때 별도의 책까지 써내 겔러를 비판했던 호주 마술사 벤 해리스는 지난 5월 '겔러처럼 구부려라'는 저서를 출간하고 겔러를 "훌륭하고 매우 독창적인 마술 엔터테이너"라고 평가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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