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박진섭 감독 "마지막에 체력 떨어지는 모습 보여 걱정이다"

(베스트 일레븐=김천)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김천 상무전서 드러난 선수들의 체력 고갈 문제를 안타까워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10일 저녁 7시 30분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 김천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부산은 전반 16분 김상준의 멋진 중거리포로 먼저 승기를 잡았으나, 후반 25분 이유현, 경기 종료 직전 조영욱의 연속골을 앞세운 김천에 패하고 말았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준비한대로 잘했다. 다만 전반전에 났던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 추가골이 나왔다면 여유롭게 승부했을 것이다. 마지막에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후반 중반 이후 선수들의 체력 고갈 문제를 두고 날씨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일정은 상대도 똑같은 상태다. 다만 날씨는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어떤 게 부족한지 다시 한 번 전체적으로 체크해볼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박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한 전력 보강 계획을 묻는 질문에 "예정된 보강은 없다"라고 답했다. 박 감독은 "트레이드를 한번 알아보고 있는데, 선수나 구단이 서로 얘기가 맞아야 하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