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소촌산단 토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 가능성 매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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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시장 아들이 농공단지 부지를 매입한 뒤 토지 용도를 바꿔 수십억 원의 차익을 냈다는 의혹에 대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특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강기정 시장이 기자들을 만나 작심한 듯 소촌 농공단지 토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강 시장의 특혜 의혹 가능성 매우 높다는 이번 발언은 향후 감사원 감사 결과 뒤 용도변경 취소와 관련 공무원들의 징계 등 후속절차를 예고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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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직 시장 아들이 농공단지 부지를 매입한 뒤 토지 용도를 바꿔 수십억 원의 차익을 냈다는 의혹에 대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특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 감사가 예정된 가운데, 그 결과에 따라 광주시가 추가로 수사 의뢰나 관련 공무원 징계, 취소 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강기정 시장이 기자들을 만나 작심한 듯 소촌 농공단지 토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토지 매입에서부터 용도 변경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용지 매입 및 그 매입된 용지의 용도 변경 특혜 의혹이 있음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
전직 광주시장의 아들이 운영하는 한 업체는 지난 2018년 소촌 농공단지에 공장 용지 4,500여 제곱미터를 사들였습니다.
이후 2022년 1월 공장 용지를 지원시설 용지로 바꿔달라고 용도변경을 신청했습니다.
이후 민선 8기 시작 열흘을 앞둔 지난해 6월 21일 광주시 산업단지개발계획 심의위는 24개 조건을 달아 개발계획 변경안을 급하게 승인했고, 광산구는 조건이 다 이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올 4월 공장용지를 산단 지원시설로 승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땅값만 22억 원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광산구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습니다.
광주시는 수사 의뢰를 할 경우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지 않을 수 있고, 광주시 자체 감사로는 민간인까지 감사하기 어려운 만큼 우선 감사원의 감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강 시장의 특혜 의혹 가능성 매우 높다는 이번 발언은 향후 감사원 감사 결과 뒤 용도변경 취소와 관련 공무원들의 징계 등 후속절차를 예고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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