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포함' EPL 팀들과 연결됐던 밀린코비치-사비치도 사우디행 가능성...라치오, '570억' 제의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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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잉글랜드 빅클럽들과 연결됐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는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 이적 가능성이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힐랄은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영입하기 위해 구체적인 제안을 보냈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73억 원) 정도이며 밀린코비치-사비치에게는 3년 계약을 제시했다. 모든 건 선수의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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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과거 잉글랜드 빅클럽들과 연결됐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는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 이적 가능성이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힐랄은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영입하기 위해 구체적인 제안을 보냈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73억 원) 정도이며 밀린코비치-사비치에게는 3년 계약을 제시했다. 모든 건 선수의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역시 같은 날 "밀린코비치-사비치는 내년 여름 라치오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라치오는 이미 알 힐랄의 4,000만 유로 제의를 수락했다. 모든 건 밀린코비치-사비치에게 달려있다. 현재 알 힐랄은 그에게 연봉 2,000만 유로(약 286억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지난 2015년 벨기에 헹크를 떠나 라치오에 입단했다. 그리고 2016-1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특히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지도 아래 2017-18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35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터뜨리며 공격적인 재능을 유감 없이 뽐냈다.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발생했다.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기도 했다. 당시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 중원 보강에 나섰고, 아약스 시절 제자인 프렌키 더 용(바르셀로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협상은 순탄치 않았다. 결국 맨유는 플랜 B를 가동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이름이 거론됐다. 하지만 구체적인 영입 단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같은 중앙 미드필더라도 밀린코비치-사비치보다 좀 더 후방에서 뛰는 3선 미드필더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결국 '월드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합류했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2024년 여름까지 라치오와 계약되어 있다. 맨유를 비롯해 리버풀, 첼시 등 몇몇 잉글랜드 팀들과 연결된 바 있었던 그는 이제 사우디 이적설이 돌고 있다. 사우디는 현재 유럽 리그 내 정상급 선수들을 연이어 영입하고 있다. 지난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올여름에는 리오넬 메시와도 접촉했다.
메시는 사우디 대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행을 택했지만 뛰어난 선수들이 대거 사우디로 향했다.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를 비롯해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같은 선수들이 모두 사우디로 이적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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