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 내가"…김기현, 13년 암투병 아내에 지극 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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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성우 김기현이 아내의 암 투병 과정에서 얻은 건강 비법을 전수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건강한 집'에는 김기현과 아내 손영화 씨가 출연해 건강에 관한 정보를 나눴다.
김기현은 아픈 아내를 위해 준비한 건강 밥상을 공개했다.
이에 김기현은 "내가 아프면 누가 내 아내를 책임지나 싶어서 챙겨 먹는다"면서 "먹고 나니까 콜레스테롤 수치도 떨어지고 활력이 넘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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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예진 기자 = 배우 겸 성우 김기현이 아내의 암 투병 과정에서 얻은 건강 비법을 전수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건강한 집'에는 김기현과 아내 손영화 씨가 출연해 건강에 관한 정보를 나눴다. 손영화 씨는 대장암과 폐암으로 13년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대장암 진단 이후 임파선으로, 또다시 폐로 전이된 암세포 때문에 총 19번의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김기현의 극진한 간호로 2017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김기현은 아픈 아내를 위해 준비한 건강 밥상을 공개했다. 가자미와 소고기 등 기력을 복돋아 주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로 차려졌다. 또 아내를 위해 특별히 챙겨준다는 장어 진액을 건강 비법으로 공개했다. 그는 "아내가 암 투병으로 면역력과 기초체력이 다 떨어졌다"라며 "매일 먹기에는 번거로워 생각해 낸 것이 진액이다"라고 설명했다.
손영화 씨는 "저희 나이 때는 좀 피곤하다"면서 "장어 진액을 먹고 나서 기력이 많이 회복되는 것 같다. 또래들과 운동을 나가면 제가 제일 쌩쌩한 것 같다"고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기현은 "내가 아프면 누가 내 아내를 책임지나 싶어서 챙겨 먹는다"면서 "먹고 나니까 콜레스테롤 수치도 떨어지고 활력이 넘친다"고 덧붙였다.
한편, 1945년생으로 만 나이 78세인 김기현은 1965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1970년부터는 MBC 성우극회에 입사해 성우로도 활동했다. '은하철도 999'의 차장, '맥가이버'에서는 '손튼 국장' 등을 연기했다. 32살의 나이에 8살 연하인 손 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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