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빈, 메이저리그 정상급 송구…"도루저지 100%"
[앵커]
이 포수 앞에서 도루는 도박이 아닐까요? 롯데의 손성빈이 레이저 같은 송구로 상대 공격을 뚝뚝 끊어내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기록을 보여주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 LG 4:7 롯데|사직구장 (어제) >
1루에 있던 LG 문보경이 도루를 시도하자 롯데 포수 손성빈이 '레이저 송구'를 날립니다.
공이 어찌나 빨리 도착했는지, 2루수가 슬라이딩하는 주자를 눈으로 여유 있게 확인한 뒤 태그아웃시킵니다.
찍힌 구속은 시속 133.1㎞, 다른 포수들이 대체로 120km 초반대인 걸 감안하면 빨라도 한참 빠릅니다.
그러다 보니 공을 받아서, 던지고, 2루수 글러브에 도달할 때까지 걸리는 '팝 타임'도 1.86초에 불과했습니다.
< 롯데 3:7 LG|잠실구장 (지난 6월 25일) >
지난달 LG전에서는 더 빨랐습니다.
시속 138.3㎞의 송구로 1.82초만에 도루를 잡아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선 팝 타임이 1.9초 아래면 정상급으로 불립니다.
6년째 이 부문 1위는 필라델피아의 포수, 리얼무토가 독차지하고 있는데 손성빈의 올 시즌 최고 기록에 0.01초 앞섭니다.
여기에 정확도도 갖췄단 평가입니다.
6월에 전역한 손성빈이 팀에 돌아와 치른 경기에서 도루 저지율이 100%입니다.
어제도 LG의 상승세에 때마다 찬물을 끼얹으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고교야구 최우수 포수상을 받고 2021년 롯데에 입단한 유망주 손성빈, '포수진'이 두터운 롯데에서 유강남, 정보근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포수진의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MLB닷컴)
(영상디자인 : 조영익 / 영상그래픽 : 김영진)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국 전 장관 아들, 연세대 대학원 석사 학위 반납키로…대학에 통지"
- '슛돌이' 이강인, 메시 빈자리 채운다…PSG 공식 입단
- "사람 죽이러 부산 간다"…경찰 수십명 출동해 잡았더니
- 군대 안 가도 되는데…병무청 실수로 '보충역'이 현역 입대
- 마마무 화사, 공연음란죄 고발 당했다… 소속사 측 "사건 검토 중"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