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무더위 겹친 ‘초복’…수도권 120㎜ 이상 비온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7. 1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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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 광진구 한강 뚝섬유원지 일대에서 강한 소나기성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초복인 내일(1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위까지 더해지겠다.

10일 기상청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적으로 호우가 일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호우특보 역시 이날 정오를 기해 모두 해제됐으나, 오는 11일부터 다시 내릴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라권·경북 북부 내륙·서해5도 30∼100㎜, 강원 동해안·경상권(경북 북부 내륙 제외)·제주도 5∼60㎜다. 수도권과 충남권·전북 북부에는 12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또 비가 내리는 곳 중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 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앞서 전날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자 행정안전부는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집계된 호우 피해는 경북 상주 정전 1건, 강원 정선 도로 비탈면 유실 1건 등이다. 상주에서는 사면 붕괴 우려로 1명이 잠시 대피했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현재 전국 국립공원 3곳 68개 탐방로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또 경기와 강원, 충북 등지에서 둔치주차장 4곳, 하천변 1곳, 도로 3곳 등도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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