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만두 제조공장 화재 31시간 만에 완진…재산피해 84억원
고귀한 기자 2023. 7. 10. 21:10
전북 남원의 한 만두 제조공장에서 난 불이 이틀 만에 완전히 꺼졌다.
1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남원시 노암동 한 만두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최종 진화됐다. 전날 오전 11시 30분쯤 화재가 발생해 진화에 나선 지 31시간 만이다.
소방당국은 총 83억 9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불은 공장 2개 동 1만3천446㎡와 내부에 있던 기계 등을 모두 태웠다.
이 공장은 휴일이라 근무자가 없어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공장의 불을 진압하던 소방대원 3명이 화상을 입거나 탈진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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