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0-3에서 대반격→3-3...이장관 감독 "리저브 선수들이 맹활약, 선발 멤버들 느끼는 게 있을 듯"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리저브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했다. 미키치는 K리그에 더 적응을 해야 한다."

전남 드래곤즈는 10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3-3으로 비겼다.

강민규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전남은 좀처럼 공격을 만들어가지 못했다. 그동안 맹활약을 하던 발디비아도 잠잠했다.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아폰자에게 끌려 다녔고 안준수 실수가 나오면서 김승호가 추가골을 넣었다. 두아르테 골까지 나오면서 3-0이 됐다.

충남아산 승리가 유력한 상황에서 전남의 대반격이 이어졌다. 노건우, 발디비아가 골을 넣어 1점차가 됐고 후반 추가시간 추상훈이 득점을 해 3-3이 됐다. 경기는 3-3으로 끝이 났다.

[이장관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총평.

시작이 좋지 않았는데 극장골이 나왔다. 리저브에 있던 세컨드 선수들이 판을 바꾼 것에 대해서 스타팅 멤버들이 많은 걸 느꼈을 것이다. 빌드업에 대한 부분을 연습을 잘했는데 상대가 내려가 어려움이 있었다. 대처를 잘해서 대응을 잘했으면 한다.

- 미키치 재교체는 모험수였는데.

많은 수를 생각했다. K리그에 적응을 하려고 하면은 강해져야 한다. 첫 게임에서도 득점을 했음에도 말했다. 조금 더 활동량도 많아져야 한다. 오늘 지더라도 미키치를 빼서 K리그에 더 빨리 적응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바뀐 추상훈이 골을 넣어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 같다. 

- 포인트는?

이기다 보니 많이 내려서 있었다. 장신 선수들을 넣어 세컨드볼 싸움을 했다. 그게 잘 먹혀 들어갔다. 붙었을 때, 밑으로 내려갈 때 다 준비를 했는데 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최성진이 들어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 어린 선수들을 투입했는데?

추상훈은 정말 빠른 선수다. 외인들이 있어 기회가 적었는데 믿음이 있었다. 오늘 늦게 넣었는데 상대가 많이 내려서 추상훈의 장점이 덜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 새로운 면을 보여줬다. 욕심도 많고 전남이 키운 선수라 이런 기회로 더 성장할 거라 생각한다. 

- 충남아산 외인 두 명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 두아르테 혼자 하는 거에 비해 둘이 있어, 두아르테가 더 잘할 것 같은, 골을 많이 넣을 것 같다. 두 선수 모두 경쟁력을 갖출 듯하다. 

- 실점에 대한 아쉬움은?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실점이 나왔다. 나무라고 싶지 않다. 연습을 더해서 실점을 줄이겠다. 빌드업으로 시작하는 것부터 모든 게 그게 축구다. 하나에 중점을 두는 것 지양해야 한다. 다양성을 가져가야 한다. 후반에 붙이고 들어가는 것에 대해선 좋았다. 붙이고 들어갔을 때 재미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경합을 할 때 흥미로운 장면이 많이 나온다. 선수들이 느끼는 게 많았으면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