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새마을금고 RP 6조원 이상 매입해 유동성 공급

이재용 2023. 7. 1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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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예·적금 이탈이 발생한 새마을금고 사태 수습을 위해 은행들이 6조원 이상의 단기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이번 RP 계약 체결은 지난 7일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새마을금고 단기 유동성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RP 매입의 대상은 새마을금고가 보유한 국고채·통화안정증권채권 등이다.

7개 은행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각 5천억∼2조원 규모의 RP 매입 계약을 체결해 모두 6조원 이상을 새마을금고에 지원했거나, 지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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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 5000억~2조원 규모 환매조건부채권 매입 계약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대규모 예·적금 이탈이 발생한 새마을금고 사태 수습을 위해 은행들이 6조원 이상의 단기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산업·기업은행은 지난 주말부터 이날까지 잇따라 새마을금고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RP는 채권을 담보로 돈을 빌리고, 일정 기간 후 금리를 더해 되사는 채권이다.

새마을금고 관련 이미지. [사진=뉴시스]

이번 RP 계약 체결은 지난 7일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새마을금고 단기 유동성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RP 매입의 대상은 새마을금고가 보유한 국고채·통화안정증권채권 등이다.

7개 은행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각 5천억∼2조원 규모의 RP 매입 계약을 체결해 모두 6조원 이상을 새마을금고에 지원했거나, 지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예금 이탈 속도가 줄면서 사태가 안정세를 찾는 모양이지만 변동성이 있기에 은행들이 매입을 결정한 것"이라며 "대부분 9~11일 단기물 매입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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