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뛴다’ 옥택연·박강현, 다시 만나게 된 운명 속 두 남자
‘가슴이 뛴다’의 옥택연과 박강현이 얽히고설킨 운명을 예고한다.
10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연출 이현석, 이민수 / 극본 김하나, 정승주 / 제작 위매드, 몬스터유니온) 5회에서는 선우혈(옥택연 분)과 신도식(박강현 분)이 저택 앞에서 다시 한번 대면한다.
지난 방송에서 우혈은 과거 자신의 피를 노리는 뱀파이어 사냥꾼으로부터 쫓기다 사랑하는 윤해선(윤소희 분)을 잃은 뒤 삶이 크게 바뀌었다. 그런가 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 도식에게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유전병을 지녔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 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뱀파이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암시되면서 긴장감을 안겼다.
인물들 간 서사가 촘촘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주인해(원지안 분) 없이 우혈과 도식 오직 두 남자의 모습만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동의보감’을 읽고 있는 우혈의 모습. 우혈은 살짝 인상을 찌푸린 채 진지하게 동의보감을 읽는가 하면 약까지 직접 만드는지 약재와 그릇 등도 발견돼 그가 무엇을 하려 하는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 집앞으로 찾아온 예상치 못한 도식의 등장에 우혈은 궁금증을 가진다. 이내 우혈과 도식 사이 약 봉투가 오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어딘지 모르게 불편한 기운이 둘 사이의 미묘한 텐션을 형성한다. 약을 직접 만드는 우혈과 약을 사오는 도식의 대비되는 모습 또한 흥미를 자극한다.
앞서 우혈과 악수하며 손이 매우 차갑다는 사실에 의문을 가졌던 도식. 또 다른 스틸에서 도식은 우혈이 읽고 있는 책을 유심히 바라본 채 의심의 눈초리를 이어 나가고 있어 심상치 않은 기운을 맴돌게 한다.
과거와 현대 사이 얽히고설킨 우혈과 도식의 이야기는 앞으로 어떻게 펼쳐지게 될지, 스틸만으로도 긴장감이 감도는 두 남자의 모습은 오늘 10일( 밤 9시 45분 방송되는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 5회에서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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