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된 수비수’ 경희대 이승구, MBC배에서는 슈팅을 증명해야 한다

박종호 2023. 7. 1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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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는 정규리그를 통해 본인의 수비 능력을 검증받았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이)승구는 슈팅 능력이 좋다. 다만 아직 전부 보여주지 못했다. 더 자신 있게 하면 좋겠다. 수비는 이미 증명했다"라며 이승구의 활약에 대해서 말했다.

실제로 이승구는 대학 무대에서 본인의 수비 능력을 충분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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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는 정규리그를 통해 본인의 수비 능력을 검증받았다. 남은 것은 슈팅 능력을 검증받는 것이다.

휘문중, 휘문고를 졸업한 이승구는 경희대에 입학했다. 뛰어난 슈팅 능력과 수비 능력이 그의 장점이었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이)승구는 슈팅 능력이 좋다. 다만 아직 전부 보여주지 못했다. 더 자신 있게 하면 좋겠다. 수비는 이미 증명했다”라며 이승구의 활약에 대해서 말했다.

실제로 이승구는 대학 무대에서 본인의 수비 능력을 충분히 증명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고 적극적으로 수비에 임했다. 다양한 선수들을 맡으며 다재다능한 수비 능력을 선보였다. 이는 경희대가 평균 실점 3위에 그칠 수 있었던 이유다.

다만 공격에서의 아쉬움은 정규리그에서 극복하지 못했다. 이승구는 2023시즌 대학농구 U-리그에서 평균 7.7점을 기록했다. 2점슛 성공률은 39%에 불과했고 3점슛 성공률도 29%로 저조했다. 반대로 팀에서 가장 많은 3점슛을 시도한 이승구였다.

그렇기에 이승구의 다짐도 다소 달랐다. MBC배를 앞둔 이승구는 “대회도 많이 안 남았다. 매 경기 이 악물고 해야 한다”라며 “내 강점은 수비와 슈팅이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팀에 빅맨이 없다. 그래서 헌신적인 모습을 통해 높이의 열세를 메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사실 슈팅이 엄청 잘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넣고 싶다, MBC배에서와 플레이오프에서는 슛 확률을 더 높이고 싶다. 그러기 위해 슈팅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슈팅 성공률에 대해서도 말했다.

또한, “이제 대학 무대에서 경기가 얼마 안 남았다. 팀원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고 나를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두 개 모두 잘하고 싶다. 팀도 높은 곳으로 이끌고 나도 3&D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경희대는 이번 MBC배에서 연세대, 명지대, 한양대와 함께 B조에 속했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이승구는 명지대전을 강조했다. “세 팀 모두 이기고 싶고 이겨야 한다. 그중에서도 명지대와 경기를 꼭 이기고 싶다. 시즌 초반에 명지대에 연속으로 졌다. 그때는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MBC배에서는 다른 결과를 만들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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