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돕는 '에너지바우처' 지원액 인상 [정책인터뷰]
김은정 앵커>
이번 여름은 일찍부터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취약계층을 위해 여름철 냉방비 등 에너지 비용 일부를 지원해 주는 에너지바우처 제도가 강화됐습니다.
정책인터뷰, 김세진 국민기자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를 만나 알아봤습니다.
(출연: 김광수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효율팀 사무관)
◇ 김세진 국민기자>
올해 시행되고 있는 에너지바우처 지원제도를 알아보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았습니다. 에너지효율지원팀 김광수 사무관님 자리 함께하셨는데요, 이야기 나눠볼게요. 안녕하세요.
◆ 김광수 사무관>
네, 안녕하세요.
◇ 김세진 국민기자>
올해에도 '에너지바우처' 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에너지바우처'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 김광수 사무관>
에너지바우처란 취약계층 국민들이 냉방, 난방 등 생활에 필수적인 에너지 이용을 할 수 있도록 에너지 비용의 일부를 이용권의 형태로 지원을 해드리는 사업입니다. 여름에는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데 사용하실 수 있고요. 겨울에는 전기 외에도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액화석유가스, 연탄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네, 이번 여름에는 많이 더울 거라는 예보가 있어서 취약계층의 냉방비 걱정이 클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에게 이 바우처가 지급이 되나요?
◆ 김광수 사무관>
우선 소득 기준을 말씀드리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급여를 수급 중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초생활보장 급여 수급자 본인, 또는 주민등록상 세대 구성원이 65세 이상 노인, 6세 이하 영유아, 임산부, 장애인, 중증질환자, 희귀질환자, 중증 난치질환자에 해당하거나, 수급자의 가구가 한부모가족 또는 소년소녀가정에 해당하여야 합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올해 하절기 지원금이 인상됐다고 들었는데요. 지원대상인 취약계층에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지원되는지도 궁금하거든요?
◆ 김광수 사무관>
세대별 지원액은 세대원의 숫자에 따라서 다르긴 합니다. 그런데 평균적으로 말씀드리면 하절기에 4만3천 원, 동절기 15만2천 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1년까지는 하절기 지원액이 약 1만 원 수준이었는데요. 22년에 4만 원으로 현실화 된 이후에 올해는 7.5% 인상된 4만 3천 원이 됐습니다. 연간 총지원액이고 매월 지원되는 금액은 아닙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하절기와 동절기의 지원되는 금액이 다르잖아요. 그러면 꼭 해당 시기에만 사용해야 되는 걸까요?
◆ 김광수 사무관>
당겨쓰기 신청을 통해 동절기 지원액을 4만 5천 원까지 하절기에 당겨쓰기 할 수 있고요. 하절기 사용 잔액은 자동으로 동절기로 이월되기 때문에 각 가구의 필요에 따라 어느 정도 융통성 있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나눠 쓰고 당겨쓰고 가능하다고 하니까 쓰기에는 굉장히 편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에너지바우처는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 건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 김광수 사무관>
요금 차감 방식과 실물카드 방식 중 선택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요금 차감 방식은 말 그대로 에너지 요금 고지서에서 바우처 지원액만큼 차감하여 고객에게 요금을 청구하는 방식입니다.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중 1가지 에너지를 선택해서 차감 신청을 하면 됩니다. 실물카드 방식은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에너지 구입 시 카드로 결제를 하는 방식인데요, 등유나 엘피지, 연탄 등을 구매할 때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지금도 에너지바우처 신청을 받고 있죠. 신청 기간과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 김광수 사무관>
5월 31일부터 12월29일까지 신청을 받습니다. 신청 기한 내에는 언제든지 신청해서 에너지바우처를 발급 받으실 수 있고 에너지바우처의 사용기한은 신청일과 무관하게 24년 4월 30일까지로 동일하니까 너무 늦게 신청하는 경우에 에너지바우처를 다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22년에 에너지바우처를 발받으신 분들 중에 23년에도 자격이 계속 유지되시는 분들은 별도 신청 없이 계속 지원받으실 수 있고요. 에너지바우처 발급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실 수 있으니 주거지를 관할하는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셔서 신청하시거나 복지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실 수도 있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기간이 올해 말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빨리 지원을 받으려면 서두르시는 것이 좋겠네요. 올해부터는 급여 수급을 신청하면서 에너지바우처를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부분도 설명해 주시죠.
◆ 김광수 사무관>
예전에는 기초생활보장 급여 수급 결정이 완료된 분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바우처 발급 신청을 받았습니다. 즉, 에너지 바우처 발급 신청을 위해서는 급여 수급 결정 이후에 다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했는데요. 현재는 기초생활보장 급여 수급 신청을 한 날에 에너지바우처도 같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이 밖에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어디로 문의해야 할까요?
◆ 김광수 사무관>
에너지 바우처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에너지바우처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1600-3190이고요.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에너지바우처 개요, 사용 안내, 잔액 조회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이번 여름이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냉방비 부담 가지시는 분들 많으시죠. 에너지바우처 지원사업이 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오늘 정책인터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광수 사무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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