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남기는 나의 이야기...충북도, 영상자서전 제작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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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영상 자서전'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충청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영상자서전 사업'입니다.
충청북도는 당초 60세 이상 어르신만 영상자서전을 남길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지만, 최근에는 도민 전체로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김두환 / 충청북도 노인복지과장 "시·군 복지관이나 평생학습원 등에 신청할 수 있고, 충북 도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본인의 자서전을 촬영할 수 있으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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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영상 자서전'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엔 60세 이상 어르신만 대상이었는데,
이젠 '충북 도민'이라면 누구든 촬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릴 적 반에서 성적은 1등을 놓치지 않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던 기억.
<인터뷰> 최재춘 / 대한노인회 청주 미원면분회장
"공부를 나만큼 못 했던 사람도 중학교에 가는데, 나는 성적은 좋지만 입학금이 없어서 중학교를 못 갔습니다."
30년간 청춘을 바쳤던 공직 생활에서 도내 복지시설을 위해 힘썼던 게 아직도 생생합니다.
<인터뷰> 권영주 / 대한노인회 청주 상당서원구지회장
"내가 도내 전체를 전수조사한 뒤에 도지사님에게 특별 건의를 해서 세탁기와 모포, 화장실 새로 지어준 기억이 제일.."
충청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영상자서전 사업'입니다.
자신이 걸어온 길이나 소중했던 장면을 이야기로 풀어 영상으로 남기는 방식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 촬영하고 있는데, 저마다의 개성 넘치는 주제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명식 /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장
"한 분 한 분 살아온 소중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남겨서 다음 세대와 공유하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과물은 유튜브에 게시하는 중으로, 후세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가치도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당초 60세 이상 어르신만 영상자서전을 남길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지만, 최근에는 도민 전체로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충북을 빛낸 체육인이나 새로운 작목을 개발한 농민, 젊은 청년의 이야기도 귀담아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두환 / 충청북도 노인복지과장
"시·군 복지관이나 평생학습원 등에 신청할 수 있고, 충북 도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본인의 자서전을 촬영할 수 있으니.."
충청북도는 영상자서전 참여 인원을 당초 2만 3천여 명으로 예상했지만, 범위를 넓히면서 앞으로 3년간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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