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3-0→3-3'...득점력 폭발-신입 외인 둘 맹활약에도 충남아산, 전남과 3-3 무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3-0에서 3-3이 됐다. 

충남아산은 10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3-3으로 비겼다.  

[선발 라인업]

충남아산(3-4-3) : 박주원(GK)-이은범, 장준영, 조윤성, 박성우-박민서, 김강국, 박세직, 김주성-권성현, 강민규

전남 드래곤즈(4-1-4-1) : 안준수(GK)-김수범, 김현훈, 유지하, 이규혁-조지훈- 지상욱, 유헤이, 발디비아, 플라나-하남

[전반전] 강민규 선제골, 순조롭게 풀어가는 충남아산

충남아산의 맹공이 초반부터 이어졌다. 전반 6분 강민규가 박민서 패스를 받은 뒤 중앙으로 밀고 들어가 슈팅을 날렸는데 빗나갔다. 전반 9분에도 강민규가 중거리 슈팅을 보냈는데 골문을 외면했다. 두들기던 강민규는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4분 전남 수비 압박이 뜸한 틈을 타 슈팅을 날렸고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도 반격했다. 발디비아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전반 24분 플라나가 올린 걸 지상욱이 잡아내 슈팅으로 보냈지만 골문 옆으로 나갔다. 충남아산은 직선적인 플레이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7분 롱패스를 받은 김주성이 내준 패스를 권성현이 바로 슈팅을 날렸는데 골문과 거리가 멀었다. 전반 29분 박민서가 롱패스를 받은 뒤 질주한 후 슈팅을 보냈으나 안준수가 잡아냈다.

충남아산은 전반 31분 김주성, 권성현을 불러들이고 김승호와 두아르테를 넣었다. 전반 35분 지상욱의 슈팅은 충남아산 수비에 막혔다. 전반 40분 발디비아의 프리킥도 수비벽에 맞고 무위에 그쳤다. 전반 44분 김강국의 위협적인 프리킥은 옆그물에 맞았다. 전반은 충남아산의 1-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김승호-두아르테 연속골, 노건우-발디비아-추상훈 골...3-3 무

 

후반 시작과 함께 전남은 노건우를 넣었고, 충남아산은 아폰자를 투입하며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후반 4분 이규혁이 올린 게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지는 김수범의 슈팅은 빗나갔다. 후반 5분 아폰자가 압박하자 안준수가 실수를 범했고, 김승호에게 공이 향했다. 김승호는 잡아낸 뒤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승호 골 이후에도 충남아산은 위협적인 상황을 계속 만들었다. 후반 8분 두아르테가 압박을 풀어내며 공격을 전개했고 김강국에게 향했다. 김강국은 박세직에게 내줬다. 박세직 왼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9분 박민서가 내준 걸 아폰자가 슈팅으로 보냈는데 수비 맞고 나갔다. 전남은 후반 13분 미키치를 넣어 공격에 힘을 실었다.

충남아산은 후반 16분 박민서를 불러들이고 하파엘을 넣었다. 후반 17분 하파엘이 측면을 빠져나가 돌파를 했고 중앙으로 패스를 보냈다. 이를 두아르테가 그대로 마무리해 3-0이 됐다.

 

하파엘, 아폰자, 두아르테 삼각편대는 위협적이었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폰자 헤더는 빗나갔다. 후반 22분 노건우가 만회골을 기록하면서 점수차이는 줄어들었다. 후반 26분 두아르테가 일대일 기회를 맞았는데 살리지 못했다. 전남은 후반 32분 최성진을 넣고 플라나를 뺐다. 충남아산은 후반 36분 박성우를 불러들이고 이학민을 넣어 측면 수비에 힘을 줬다. 

발디비아가 후반 43분 가골을 넣으면서 한 점차로 좁혀졌다. 전남은 아스나위, 추상훈을 추가해 동점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후반 추가시간 전남의 맹공이 펼쳐졌다. 추상훈이 결정적 기회를 포착했는데 박주원 선방에 좌절했다. 후반 추가시간 추상훈이 극장골을 터트리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3-3으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충남아산(3) : 강민규(전반 14분), 김승호(후반 5분), 두아르테(후반 17분)

전남 드래곤즈(3) : 노건우(후반 20분), 발디비아(후반 43분), 추상훈(후반 추가시간)

사진=충남아산,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