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미집행 공원 규제해제 3년... 엇갈린 ‘명과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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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매입비 500억원 미만의 장기미집행 공원에 대해 규제를 푼 지 3년이 지났습니다. 앵커>
<리포트> 청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5만제곱미터 이상의 장기미집행 공원에 대해 민간공원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김재형 청주시 공원조성팀장 "나머지는 난개발이나 개발 쪽으로 많이 갈 것 같습니다. 저희는 최대한 계획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해서는 지키려고 하는 거고요. 다른 것도 여유가 있으면 (보존)하려고 하는 데 쉽지는 않습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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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매입비 500억원 미만의 장기미집행 공원에 대해 규제를 푼 지 3년이 지났습니다.
과연 민간공원을 통해 녹지를 보존한 곳과는 어떤 차이가 발생했을까요?
리포트를 보시면 민간공원을 왜 조성해야했는 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홍우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5만제곱미터 이상의 장기미집행 공원에 대해 민간공원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간사업자가 공원 전체를 매입하고 30%의 땅에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는 청주시에 소유권을 넘겨주는 방식입니다.
보시는 것은 도시공원 가운데 처음으로 이런 식으로 아파트를 지은 잠두봉 일대입니다.
고밀도 개발을 통해 아파트를 짓고 보존된 녹지지대가 깨끗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청주시의 도시공원 8곳 가운데 2곳이 이렇게 탈바꿈 됐고 4곳은 현재 사업이 진행중입니다.
반면 매입비 5백억원 미만으로 규제를 풀어줬던 구룡 2구역의 현재모습은 어떨까?
구룡산 정상 부근까지 산발적으로 전원주택, 빌딩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불과 3년만에 벌어진 일로 예상보다 빠른 난개발 속도입니다.
<인터뷰> 김재형 청주시 공원조성팀장
"나머지는 난개발이나 개발 쪽으로 많이 갈 것 같습니다. 저희는 최대한 계획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해서는 지키려고 하는 거고요. 다른 것도 여유가 있으면 (보존)하려고 하는 데 쉽지는 않습니다."
청주시가 민간개발을 통해 난개발을 피한 공원면적은 40만 제곱미터로 전체의 53% 가량입니다.
나머지 39만 제곱미터는 이미 난개발이 진행되거나 그럴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그나마 7만 제곱미터의 공원은 청주시가 임대료를 내고 사용중으로 난개발 실태를 고려할때 매입의 필요성이 커진 상태입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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