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에 또 동났다고?” 역대급 완판…다들 놀란 ‘제품’ 비밀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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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이동형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가 역대급 매진 행렬에 정가보다 '웃돈'을 줘야 살 수 있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캠핑족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큰 관심을 끌고 있지만, 정작 판매 물량이 적은데다 웃돈을 받고 다시 파는 '되팔이족'이 몰리면서, 잇단 품절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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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일부러 물량을 적게 푼데다…입소문을 타며 ‘되팔이족’이 몰렸다” (업계 관계자)
LG전자의 이동형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가 역대급 매진 행렬에 정가보다 ‘웃돈’을 줘야 살 수 있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캠핑족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큰 관심을 끌고 있지만, 정작 판매 물량이 적은데다 웃돈을 받고 다시 파는 ‘되팔이족’이 몰리면서, 잇단 품절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007 가방 모양처럼 생긴 스탠바이미 고는 ‘캠핑족’을 겨냥한 제품이다. 가방 한쪽 면에 대형 스크린과 스탠드가 붙어 있다. 가방을 열면 대형 스크린이 펼쳐지고 별도 조립이나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을 가로, 세로로 돌리거나 눕혀 사용할 수도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용이한 휴대성으로 캠핑족 사이에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LG 스탠바이미 고는 LG전자가 온라인상에 판매 물량을 내놓을 때마다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다. 지난달 7일 라이브 방송 사전 판매 때는 10분 만에 동이 났다. 방송에 11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참여했고 ‘재입고 시 안내’ 알람을 신청한 사례도 500건이 넘었다.
이틀 뒤인 9일 온라인 브랜드숍 판매에도 페이지 접속 대기자가 2000명 몰렸고 1시간여 만에 완판됐다. 이후 16일에는 1시간여 만에, 23일에는 20여분 만에, 최근에도 10여분 만에 준비된 제품이 모두 팔렸다.
중고거래플랫폼에서는 정가 117만원인 ‘LG 스탠바이미 고’가 20만~30만원의 웃돈이 붙여 거래되고 있다.
잇단 품절 사태 이면에는 제품의 인기와 함께 많지 않은 물량을 ‘살라미 상술’(얇게 썰어 먹는 이탈리아 소시지에서 따온 말)로 판매한 영향이 크다는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판매 물량이 회당 몇백대 수준 밖에는 안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 관계자는 “대량 판매를 목적으로 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판매 추이를 보면서 생산량을 조절한다”고 말했다.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되팔이가 기승을 부리자 LG전자는 결국 공급을 늘려 오프라인 판매도 시작했다. LG전자가 판매 물량을 늘리면서 품절 및 웃돈 거래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출시된 이동식 스크린도 출시 초기 웃돈까지 붙어 거래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판매 물량이 늘어나자 중고가격이 반토막이 났을 정도로 인기가 시들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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