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뮌헨)', 쇼케이스 무대는 다름 아닌 일본, "아시아 투어부터 합류"

하근수 기자 2023. 7. 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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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아시아 투어부터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다.

뮌헨 소식통으로 유명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0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김민재는 다음 주 토요일에 시작할 테게른제(뮌헨 지역 소도시) 전지훈련에 불참한다. 대신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치를 아시아 투어부터 참여할 것으로 추정된다. 거래는 보도된 바와 같이 이미 성사됐지만 공식 발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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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김민재는 아시아 투어부터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다.

뮌헨 소식통으로 유명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0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김민재는 다음 주 토요일에 시작할 테게른제(뮌헨 지역 소도시) 전지훈련에 불참한다. 대신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치를 아시아 투어부터 참여할 것으로 추정된다. 거래는 보도된 바와 같이 이미 성사됐지만 공식 발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플레텐베르크는 독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김민재 영입은 이미 완료됐다. 지난주 대한민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뮌헨은 5,000만 유로(약 716억 원)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켰다. 김민재는 아시아 투어부터 합류할 것이며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전을 포함해 세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뮌헨행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앞서 플레텐베르크는 "김민재는 뮌헨 새로운 플레이어다! 오피셜은 며칠 안에 나온다. 모든 당사자에게 있어 복잡한 거래였지만 뮌헨이 성사시켰다. 2주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를 하이재킹하려 했지만 그는 오직 뮌헨만을 생각했다. 김민재는 수많은 '탑 오퍼'를 거절했으며 토마스 투헬 감독과 마르코 네페 뮌헨 테크니컬 디렉터가 중요했다"라며 뮌핸행을 기정사실로 봤다.

지난 시즌 나폴리는 김민재, 빅토르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등등 라이징 스타들과 새 역사를 완성했다. 1989-90시즌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마지막 우승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김민재는 단연 최고였다. 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군림했던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해야 하는 중책을 완수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중용 아래 매 경기 저돌적인 수비, 안정적인 연계, 헌신적인 자세로 나폴리 골문을 든든히 책임졌다.

개인상까지 휩쓸었다. 지난해 9월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주로 공격수가 받는 상이기에 의미가 남달랐다. 시즌 종료 이후에는 '올해의 수비수'까지 차지했다. 트로피와 개인상 모두 거머쥔 김민재다.

시즌 종료 이후 러브콜이 빗발쳤다. 맨유,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이 거론됐지만 끝내 뮌헨과 손을 잡았다. 뮌헨은 바이아웃 조항이 활성화되고 기초 군사 훈련을 수료하자마자 김민재와 접촉해 끝내 계약을 체결했다.

김민재는 마타이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라인을 형성한다. 목표는 '마이스터샬레(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방패)'과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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