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어린 학생 감금·폭행…매수남도 협박해 돈 뜯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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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을 저지른 세 명은 자신들을 따르던 학생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습니다.
돈을 벌어오지 않으면 감금하거나, 폭행까지 한 걸로 드러났는데, 김보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피해 학생 녹취 : 모텔에다 감금시키고 돈 갖고 오라 막 협박하고 담배빵 맞았는데.]
[피해 학생 지인 : 밥도 안 먹이고 잠도 안 재우고 돈 얼마 벌어 오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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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행을 저지른 세 명은 자신들을 따르던 학생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습니다.
돈을 벌어오지 않으면 감금하거나, 폭행까지 한 걸로 드러났는데, 김보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3인방의 범행은 학생 손님들과 친밀감을 쌓는 것부터 시작됐습니다.
팬을 자처하며 자신들을 따르는 학생들과는 밖에서 사적인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디스코팡팡 이용 학생 : 직원들하고 학생들하고 친해서 같이 인생 네 컷(스티커 사진) 찍고 놀러 다니고 선물 주고….]
[디스코팡팡 이용 학생 : 같이 술 마시러 가고. 허리 만지고.]
유대감이 쌓이면 1장당 4천 원 하는 입장표 매매에 이어 끝 무렵에는 성매매라는 덫을 놓았습니다.
SNS나 랜덤채팅 앱에 직접 글을 올리게 해 성매수 남성을 찾게 하거나, 자신들이 직접 남성들을 소개하고 중간에서 돈을 챙긴 혐의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디스코팡팡 전 직원 : (손님들이) 샵(#) 수원 뭐라고 해야 하지 수원이랑 용돈 이런 식으로 (글을) 올리더라고요.]
'미성년자와 조건만남을 했다'며 남성들을 협박해, 따로 돈을 뜯어낸 혐의도 포착됐습니다.
이들은 학생들이 일정 금액을 벌어오지 않으면 심지어 모텔에 감금을 하거나 폭행까지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학생 녹취 : 모텔에다 감금시키고 돈 갖고 오라 막 협박하고 담배빵 맞았는데….]
[피해 학생 지인 : 밥도 안 먹이고 잠도 안 재우고 돈 얼마 벌어 오기 전까지는….]
이들은 이렇게 벌어들인 돈을 유흥비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3인방 수사에 이어 중간 관리자 등 다른 5명도 폭행 등 혐의로 최근 구속했습니다.
특히 3인방으로부터 1억 원 넘는 돈을 송금한 내역과 입장표 판매액을 채우라고 압박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윗선의 가담 여부와 전국 10여 곳 다른 영업장에서 유사 범죄가 벌어졌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윤 형, 영상편집 : 신세은, VJ : 노재민)
▷ [단독] 성매매 시켜 돈 뺏은 '디스코팡팡' DJ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262101 ]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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