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주4일제 해달라’는 2030 공무원에 “거, 퇴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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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주4일제'를 주장한 2030 공무원에게 "거, 퇴직하세요"라고 응수했다.
홍 시장은 지난 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MZ세대 공무원들과 함께한 '소통 공감 토크' 행사에서 주 4일제를 요청한 직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주 4일제 근무 부탁드린다고 하셨는데, 제일 좋은 거는 사표 내고 나가는 것"이라며 "주 4일제 하는 직장으로 가라. 공무원이 주 4일제, 에이 그건 좀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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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반바지 입는다…복장 자율화하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주4일제’를 주장한 2030 공무원에게 “거, 퇴직하세요”라고 응수했다.
홍 시장은 지난 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MZ세대 공무원들과 함께한 ‘소통 공감 토크’ 행사에서 주 4일제를 요청한 직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주 4일제 근무 부탁드린다고 하셨는데, 제일 좋은 거는 사표 내고 나가는 것”이라며 “주 4일제 하는 직장으로 가라. 공무원이 주 4일제, 에이 그건 좀 그렇다”고 말했다.
복장 자율화와 관련된 질의에는 “자율화해요. 반바지 입고 하든지, 팬티만 입고 하든지 알아서 하라”며 “별로 신경 안 쓴다. 삼성 등 대기업도 반바지 입는다. 문화가 바뀌었다”고 했다.
공무원 월급이 적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많이 오른 거다. 예전에는 일반 회사의 3분의 1도 안 됐다. 공무원이 월급이 좀 적은 대신에 혜택은 많다”며 “그리고 안정됐다. 일반 회사처럼 해고당할 위험도 없고 안정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월급은 내가 올리는 게 아니고 대통령이 올리는 거니까 대통령에게 물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답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악성 민원인 근절 대책에 대해서는 “거기(악성 민원인)에 일일이 모두 대응할 필요 없다. 혼자서 떠들고 소리 지르게 놔두면 알아서 지친다”며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스트레스는 윗사람에게 주면 된다. 검사로 근무할 때 나는 그렇게 했다”고 했다.
6급 이하 직원들은 여름휴가를 3일 이상 가기 힘들다는 질의에는 “금년부터 일주일 풀로 가라. 눈치 보지 말고”라며 “그리고 휴가 갈 기회 있으면 전체 휴가 배정된 일 수 있다. 그거 다 찾아 먹어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금년부터 휴가보상비 안 준다 그럼. 휴가 다 가라”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1990년 이후 출생한 만 19세에서 33세의 시, 구·군 소속 MZ세대 공무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홍 시장의 모두발언으로 시작됐고, 이후 MZ세대 공무원들이 사전 질의한 내용을 홍 시장이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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