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넘겨도 일한다…기업 10곳 중 7곳 "계속고용 경험"

김관진 기자 2023. 7. 10. 2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정년 연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죠.

이런 가운데 정년 퇴직자들이 계속 일할 수 있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들도 제시되고 있는데, 이 내용 김관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경총 조사결과 30인 이상 기업 1천47개사 가운데 74.5%가 정년 직원을 계속고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정년 연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죠.

이런 가운데 정년 퇴직자들이 계속 일할 수 있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들도 제시되고 있는데, 이 내용 김관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민원서류 작성을 대행해 주는 중소업체입니다.

직원 51명 가운데 두 명이 정년인 예순 살을 넘겼지만, 퇴직하지 않고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진영 대표/후엠아이글로벌 : 전문가이기도 하고 저희 업무에 대해서 저희 사업에 대해서도 노하우나 능력이나 여러 가지 부분을 계속고용을 통해서 저희가 확보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년 퇴직자들과 재계약하는 '계속고용 제도'를 도입한 건데, 젊은 직원들과 시너지 효과도 있습니다.

[이진영 대표/후엠아이글로벌 : 경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더 많은 것을 내려줄 수 있는, 교육을 해줄 수 있는….]

경총 조사결과 30인 이상 기업 1천47개사 가운데 74.5%가 정년 직원을 계속고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67.9%는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계약서를 다시 쓰는 '재고용'을 선택했고, 25%는 정년 연장을 택했습니다.

[지은정 박사/한국고용정보원 : 정년 연장으로 몇 년 동안을 묶어 이렇게 (고용을) 보장해야 된다는 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재고용이) 유연하게 기업의 필요에 따라 인력을 운영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장점이 있기 때문에….]

현재 정부는 재계약 근로자 1명당 월 최대 30만 원씩의 '계속고용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본처럼 계속고용을 아예 의무화하자는 의견도 나오는데, 정부 장려금이 사라질 경우 기업들이 고령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정규직 고령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문제, 또 청년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한 지적도 있어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박정삼, CG : 강윤정·최재영)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