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민주당 의원들, 총리 관저 앞 '오염수 반대 시위'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한국을 다녀갔지만,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10일) 일본으로 가서 총리 관저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제적 망신"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예 특파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일본 총리 관저 바로 앞에서 오염수 방류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일본 총리 관저 앞 (오늘) :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민주당 의원들은 특히, 오염수 방류를 사실상 용인한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일본 편을 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철현/더불어민주당 의원 : 일본과 IAEA는 중국과 한국 원전에서도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고 있다고 물타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 일본시민은 민주당 의원단에 반대하는 근거를 대라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시카와/일본 시민 : 쭈욱 들어봤는데 과학적 견지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겁니까?]
일본 정부는 야당 의원단 시위에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일본 중의원 회관 앞인데요.
민주당 의원들이 오염수 방류 반대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의원들은 내일 모레 가두시위에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국제적 망신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당리당략 때문에 국제적 망신을 자처하며 장기적으로 국익을 해치고 있으니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제발 정신 차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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