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서 ‘스쿠터’ 타고 묻지마 총격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한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무차별 총격전이 또 벌어졌습니다.
스쿠터를 타고 대낮에 저지른 총격에 1명이 숨졌고 3명이 다쳤습니다.
이다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의 한 도로에 스쿠터가 지나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남성이 머리를 움켜쥐고 쓰러집니다.
또 다른 거리.
주행하는 스쿠터가 보이고 80대 남성이 비틀거리며 쓰러집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모두 같은 스쿠터 운전자의 소행입니다.
11시 10분 뉴욕 브루클린에서 처음 총성이 울렸고 도심을 10km를 이동한 스쿠터 운전자가 5번째 범행을 하기까지 3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대낮 무차별 총격에 1명이 숨졌고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범행 2시간이 지난 오후 1시 10분쯤 운전자를 붙잡았습니다.
[에드워드 캐번/신임 뉴욕경찰국장]
"범인은 번호판이 없는 스쿠터로 이동했습니다. 스쿠터 사진을 전체 뉴욕 경찰들의 휴대전화로 공유해 (범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취재진에 포착된 총격범 25세 토마스 아브레우는 미소를 지으며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체포 당시 권총과 확장 탄창을 소지하고 있어 검거가 늦었다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인종 등을 가리지 않고 무작위로 쏜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총격 범죄로 체포된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