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물 폭탄'‥"수십 년 만에 처음"
[뉴스데스크]
◀ 앵커 ▶
장마전선이 머물고 있는 일본 규슈 지역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의 강우가 집중되면서 침수와 산사태가 발생했고, 한 명이 숨지고 아홉 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재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마을 논밭이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산사태에 휩쓸린 바위는 마을을 덮쳤습니다.
목조로 지은 시골집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무너졌습니다.
일본 서남부 규슈 지역에 내린 갑작스러운 폭우로 최소 한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의 연락이 끊겼습니다.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의 강우가 집중되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하루 동안 내린 비의 양은 소에다정이 관측 사상 최대치인 423미리미터, 피해가 컸던 구루메시도 402.5미리미터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실종자들은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집이 매몰되면서 발생했습니다.
2만여 가구 주민 5만여 명이 대피에 나섰고, 후쿠오카 학교 228개에 대한 임시 휴교령도 발령됐습니다.
후쿠오카현과 히로시마현을 잇는 신칸센 열차는 한동안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츠 /일본 관방장관] "조금이라도 위험을 느끼면 주저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행동을 취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일본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수증기가 공급되는 일본 근해 수온이 높아지면서 집중호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영상편집: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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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창규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198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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