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전 우려한 바이든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은 아직"
【 앵커멘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가입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전쟁이 끝나면 나토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일부터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영국을 방문했습니다.
출발에 앞서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위한 준비가 아직 안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일지를 나토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면 나토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인식해, 러시아와 즉각 확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전쟁이 끝나면 유럽연합 EU와 나토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영어번역본) - "(나토와 유럽연합 가입은) 전쟁이 끝나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법적으로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가입 문제를 다룰 예정인 가운데 미국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만큼 합의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또한, 나토 정상들은 스웨덴의 회원 가입 여부와 대중국 전략 등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최형찬
#바이든, 나토 참석 #우크라 가입 유보 #젤렌스키, 종전 후 추진 #스웨덴 가입 가능성 #대중국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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