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생산 효과 37조 원·일자리 16만 개 만들었다
【 앵커멘트 】 K-드라마부터 K-팝까지 한류 열풍이 만든 경제 효과는 얼마일까요? 지난 5년 만 37조 원, 코로나19로 국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빌린 대출금을 다 갚고도 남는 규모입니다. 김도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서울명동에 있는 한 매장입니다.
K-팝 아이돌의 앨범을 비롯해 각종 콘서트 용품까지 다양한 K-콘텐츠 관련 상품을 팔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알렉산드라 / 관광객 (네덜란드) - "BTS 정국을 좋아해요. 외모도 좋아하고 그의 성격도 좋아해요. K-팝은 제 인생의 큰 부분입니다."
BTS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다른 K팝 가수들에 대한 관심도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 인터뷰 : 양정식 / K콘텐츠 판매업체 대표 - "BTS라는 한 아티스트에 편중되어 있던 부분이 굉장히 컸었습니다. (최근에는) 다른 엔터테인먼트사의 각 멤버에 대한 특징까지 알고 찾으러 오십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한국 문화가 국제적으로 미치는 파급력은 지난 2017년 세계 31위에서 지난해 7위로 24단계 올라섰습니다."
K-뷰티와 K-푸드 등 한류와 밀접한 소비재 수출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카노 / 관광객 (일본) - "일본에도 한국 음식이 있지만 한국에서 먹어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치킨을 가장 좋아해요."
최근 5년간 생산과 고용, 부가가치 등 전체 산업에 미친 한류 파급 효과는 무려 37조 원에 달합니다.
일자리 창출도 뒤따랐습니다.
한류와 관련된 업종 취업자는 16만 명으로, 지난해 국내 총 취업자 증가분 가운데 20%를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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