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푸틴, 반란 닷새 후 프리고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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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만났다고 크렘린궁이 10일 밝혔다.
프리고진은 지난달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철수해 벨라루스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6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프리고진이 더는 벨라루스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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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철군하는 조건으로 그와 병사들을 처벌하지 않기로 합의하며 반란을 멈춘 지 닷새 만이다.
1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이 부대 지휘관을 포함해 35명을 회동에 초청했으며 회동은 3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바그너 지휘관들은 푸틴 대통령에게 자신들은 그의 군인이며 그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프리고진은 지난달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철수해 벨라루스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6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프리고진이 더는 벨라루스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프리고진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갔다면서 “지금은 아마 모스크바나 다른 곳으로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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