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푸틴, 반란 닷새 후 프리고진 만났다…해명 들어"

2023. 7. 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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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장 반란을 일으킨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만났다고 크렘린궁이 10일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바그너 지휘관들이 푸틴 대통령에게 24일 벌어진 일에 대한 그들의 설명을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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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서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장 반란을 일으킨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만났다고 크렘린궁이 10일 밝혔다.

이는 프리고진이 처벌 취소와 벨라루스 망명을 조건으로 반란을 중단한 지 닷새 만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바그너 지휘관들이 푸틴 대통령에게 24일 벌어진 일에 대한 그들의 설명을 전했다"고 말했다.

또한 "바그너 지휘관들이 푸틴 대통령에게 그들은 대통령의 지지자들이고 병사들은 여전히 대통령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당일 푸틴 대통령에게 무장 반란이 정부 전복을 목적으로 한 게 아니라 우크라이나에서 실수한 군에 대한 심판의 차원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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