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건희 특혜 의혹' 양평道.. 원안은 전 군수 특혜? "전혀 무관"
- 與, 서울-양평 고속도로 '정동균 특혜' 주장.. 관련 없어
- 물려받은 땅 260평은 고속도로 종점과 차로 30분 거리
- 직접 노선 닿는 교통수단 없고 큰 산 넘어가야 종점 나와
- 조선일보 보도, '종점 3필지' 구매한 이유는 진입로 문제 때문
- 50년째 살고 있고, 양평IC도 존재.. 고속도로와 무관
- '강하IC' 설치하려면 종점이 강상면이어야 한다? 동의 못 해
- 김선교, 한 행사 인사말에서 원희룡 장관 '종점 변경 요청' 언급
- '원희룡 장관이 연락 와 종점 변경 요청해 동의했다' 공개 발언 정동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정동균 전 양평군수
☏ 진행자 > 정동균 전 군수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동균 전 군수님, 안녕하세요?
☏ 정동균 > 네, 안녕하세요. 정동균입니다.
☏ 진행자 > 바로 논란이 된 부분들을 여쭙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원안대로 가면 그 주변에 군수님 땅이 있기 때문에 변경안이 김건희 여사 특혜라면 원안대로 가는 건 우리 군수님에 대한 특혜다, 이렇게 주장합니다.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정동균 > 두 가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은 전임 군수 시절에 그 안을 만들어서 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포함이 된 거고요. 군수되기 전에 2017년도에 포함이 된 거죠. 그리고 제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땅이 약 260평 정도 됩니다. 그런데 그 땅은 고속도로 종점하고는 차량으로 30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또 직접 노선이 닿는 교통수단도 없고요. 큰 산을 넘어서 양서면 증동리가 종점이라고 그러면 제가 가지고 있는 선산 물려받은 땅은 옥천면 아신리라는 곳이에요. 그리고 그곳에는 양평IC가 더 가깝기 때문에 그 증동리 종점하고는 전혀 무관한 지역이라는 걸 다 알게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양서면 종점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는 곳이다.
☏ 정동균 > 예, 관련이 없는 지역입니다.
☏ 진행자 > 오늘 오후에 예타통과를 앞두고 조선일보에서 보도했어요. 종점 부근에 땅 세 필지를 샀다.
☏ 정동균 > 그렇습니다. 아마 제가 살고 있는 곳이 양평IC 근처입니다. 그런데 제가 거기서 살기는 10살 때 들어가서 50년을 넘게 살았으니까요. 그런데 아마 시골에 주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제일 불편한 게 진입로가 자기 땅이 아닌 겁니다. 마을에 그러므로 해서 갈등도 많이 생기고 싸우기도 하는데요.
☏ 진행자 > 공도가 아닌 사유지도로 사도가 있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 정동균 > 그렇죠. 옆집에 계신 할머니가 살고 계셨는데요. 한 20년 도저히 헌집이라 추워서 살 수 없으니 이걸 매입을 해달라고 몇 해째 말씀 들었는데 사실 경제적으로는 그렇게 녹록치 않아서 그 매입을 못 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그 할머니가 도저히 추워서 살 수 없으니 이걸 매입해 달라고 그래서 대출 받아서 아마 진입로 들어가는 곳 마당과 그것을 집사람이 매입한 건 사실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그것도 살고 계시던 집 쪽이니까 양서면 종점안의 종점과는 산 넘어 있는 쪽이다.
☏ 정동균 > 전혀 다른 곳입니다. 그 옆에는 양평IC가 기존에 있고요. 저는 그 곳에서 제가 살고 있지 않으면 다른데 제가 거기서 50년 넘게 살았습니다. 살고 있는데 집에 들어가는 진입로가 남의 땅이기 때문에 늘 스트레스 받고 또 그곳에 주차장을 그 할머니 걸 쓰고 있어서 마침 할머니가 구매를 간곡히 해달라고 부탁해서 저희도 어렵게 그걸 장만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진행자 > 말하자면 사도라서 그 도로를 살 수밖에 없었다. 안 그렇게 되면 맹지가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군수님이라면 거기를 공도로 해서 군비로 하셨으면 훨씬 나았을 텐데 개인 돈으로 사셨네요. 도로를.
☏ 정동균 > 그거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큰일 나는 일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2021년도 5월 21일자 양평 시민의 소리 인터뷰 내용을 보다 보니까 강하IC를 아신 쪽에는 제가 거기 살고 있어서 더 어렵다. 자칫하면 제 논에 물대기가 된다. 아신 쪽으로는 절대로 강하IC 뚫지 않겠다라는 취지의 말씀하셨어요. 왜 이런 말씀하신 겁니까?
☏ 정동균 > 저는 고속도로가 전임 군수 시절에 그 안으로 이미 타당성 검토에 들어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원안 노선을 건드리면 안 된다는 거였습니다. 안 되는 이유는 그 노선을 기존에 들어가 있는 것 말고 노선을 추가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기 때문에 반드시 이번에 그 원안으로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집중하자는 거였어요.
☏ 진행자 > 그런데요. 김선교 전 의원 우리 정동균 군수님 전에 군수를 3선하셨던 분인데 민주당 출신들이 현지 토박이도 아니고 현실을 잘 모른다. 강하IC 설치하려면 종점이 강상면 아니면 갈 수가 없다. 지금 정 군수님이 이야기했던 강하 쪽 나들목 만들면 L자로 도로가 굽어서 도저히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얘기하시던데 이 말씀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정동균 > 동의할 수 없고요. 서울-양평고속도로 원안은 김선교 군수 시절 훨씬 이전부터 몇 번의 탈락을 거쳐서 2017년도에 군수로 취임하기 그 전 해에 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포함이 돼서 예타가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요. 사실은 저희가 주장하는 강하IC는 광주시 터널을 지나고 와서 최종 시점에서 강하 주민들이 남양평IC로 가지 않고 바로 서울-양평고속도로를 탈 수 있게 주민 편의를 좀 돕자.
☏ 진행자 > 그런 취지로 이야기,
☏ 정동균 > 실시설계 때 반영하도록 하자 이런 게 저희 취지였습니다.
☏ 진행자 > 군수님이 지난 6월 9일 날 양평군 동부지역 노인지도자 보수교육에 가서 김선교 전 의원의 축사 내용 즉 원희룡 장관이 김선교 전 의원에게 전화해서 종점을 강상으로 가는 게 어떠냐 해서 내가 좋다고 말했다. 김선교 전 의원이. 이 부분 원희룡 장관은 그런 일 없다고 부인하던데요
☏ 정동균 > 글쎄요. 통화를 했는지 어떤 방식은 모르지만 김선교 전 의원이 어르신들 보수교육에서 인사말을 하면서 지역 현안을 몇 개 얘기하면서 서울-양평고속도로를 국토부 장관이 연락이 와서 이렇게 갔으면 좋겠다라는 것에 자기가 동의를 했다 이렇게 말씀을 공개적으로 했어요.
☏ 진행자 > 분명히 들으셨다 이거죠.
☏ 정동균 > 제가 연단에 같이 앉아 있다가 들었으니까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느 분은 말씀이 사실인지 둘 중에 한 분은 뭔가 오해가 있거나 착오가 있거나 또는 사실이 아닌 말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서요. 직접 확인해봤고요.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정동균 전 양평군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동균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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