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역공’...“내로남불” “거짓 선동정치”
원안 노선 종점 부근, 민주당 전 양평군수 일가 땅 소재
국민의힘은 1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노선 변경 필요성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가 2년 전부터 제기했고, 원안 노선 종점 부근에 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 일가의 땅이 있는 것을 지적하며 “내로남불”, “거짓 선동정치”이라고 역공을 가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노선 변경의 필요성은 민주당 지역 인사들도 2년 전부터 제기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런데 변경 검토 노선에 김건희 여사 일가의 토지가 포함된 것을 발견하곤 얼굴색 하나 바뀌지 않고 정부 특혜라며 대대적인 허위 선동정치를 개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원안 노선의 종점 부근에는 민주당 소속 전 양평군수 일가의 땅이 널려있다고 한다”면서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제기할 것이 아니라 전직 양평군수의 셀프 특혜 의혹부터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역공했다.
김병민 최고위원도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다”며 “자기 땅이 있는 쪽으로 고속도로 종점을 추진해서 특혜라는 민주당 주장대로라면 기존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된 양평 고속도로 원안은 ‘정동균 고속도로’, ‘민주당 고속도로’인가”라고 추궁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정 전 군수가 재임 시절 당정협의회에서 현재 국토부의 대안처럼 종점의 위치를 바꿔야 하는 ‘강하 IC(나들목) 신설’을 먼저 요구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면서 “민주당은 더 이상 거짓 선동으로 정쟁을 일삼지 말고, 국민 앞에 ‘이번 고속도로 특혜 거짓 선동’에 대해 고개 숙여 속죄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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