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보다 120억 비싸다고?' 맨유, 방출 예정 CB에 몸값 '835억' 책정

장하준 기자 2023. 7. 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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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된 가격에 의혹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30)의 몸값으로 5,000만 파운드(약 835억 원)를 책정했다"라고 전했다.

럭허스트 기자는 맨유가 이 몸값을 받아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당시 이적료만 무려 8,000만 파운드(약 1,337억 원)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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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매과이어
▲ 맨유의 해리 매과이어
▲ 맨유의 방출 명단에 오른 매과이어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책정된 가격에 의혹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30)의 몸값으로 5,000만 파운드(약 835억 원)를 책정했다”라고 전했다. 럭허스트 기자는 맨유가 이 몸값을 받아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았지만, 올여름 방출 대상이다. 매과이어는 2019년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194cm의 강력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수를 제압한다. 당시 이적료만 무려 8,000만 파운드(약 1,337억 원)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됐다.

▲ 매과이어
▲ 맨유는 매과이어의 몸값으로 853억 원을 책정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수비 지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자주 받았다. 또한 많은 실수를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전에서도 밀렸다.

자연스레 올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최근에는 잠깐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기도 했다. 맨유는 본격적인 가격을 책정하며 판매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가격이 의아하다. 근 몇 년간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만 30살의 중앙 수비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5,000만 파운드를 지불해야 한다. 맨유 팬들은 너무 비싸서 팔리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럭허스트 기자 역시 과한 몸값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공교롭게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둔 김민재보다 비싸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덕분에 뮌헨의 관심이 붙었고,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 유로(약 715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과이어보다 120억 원 정도 저렴한 금액이다.

▲ 김민재
▲ 뮌헨 이적이 유력한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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