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남성이 운전하던 SUV, 주차장서 놀이터로 추락…동승자 60대女 숨져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7. 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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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로 추락한 SUV [사진 = 인천소방본부]
인천 서구에서 79세의 고령의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이 주차장에서 아파트 놀이터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동승자는 사망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2분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SUV 차량이 20∼30m 아래 다른 아파트 단지 놀이터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 동승자인 A씨(63·여)가 사망했으며, 운전자 B씨(79·남)는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놀이터 이용자 등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SUV 차량이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주차된 경차를 들이받은 뒤 1m 높이 벽돌 담장을 무너뜨리고 옆 단지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았으며, 목격자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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