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제작 철수설 솔솔 디즈니+, 500억 대작 ‘무빙’으로 기사회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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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리지널 콘텐츠팀 해체가 결정되는 등 최근 분위기가 흉흉한 디즈니플러스가 10일, 2023년 하반기 아태지역 주요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라인업 발표에는 2024년 공개 예정인 일부 한국 및 일본 오리지널도 포함됐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뒤로 상반기 직원 7천여명을 감축했고 2021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 역시 오리지널 팀 해체로 사실상 철수를 결정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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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팀 해체가 결정되는 등 최근 분위기가 흉흉한 디즈니플러스가 10일, 2023년 하반기 아태지역 주요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라인업 발표에는 2024년 공개 예정인 일부 한국 및 일본 오리지널도 포함됐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제작비만 500억원이 투입된 드라마 ‘무빙’이다.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진출 때부터 텐트폴로 강조한 작품으로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등이 출연한다. 강풀작가의 동명웹툰이 원작으로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8월 9일에 공개된다.
배우 금새록, 노상현 주연의 ‘사운드트랙 #2’도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6년 동안 만나다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 펼치는 이야기로, 전작의 김희원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케이팝의 대표 아이콘,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 다큐 시리즈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BTS 모뉴먼트 : 비욘드 더 스타’(BTS Monuments: Beyond The Star)는 디즈니와 하이브(HYBE)의 콘텐츠 협업의 일환이다. 지난 9년간의 음악 및 영상 기록을 통해 가수 활동의 2막을 준비하는 BTS 멤버들의 일상,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을 담았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디즈니플러스는 연이은 영화흥행실패와 디즈니 플러스의 적자행진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이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뒤로 상반기 직원 7천여명을 감축했고 2021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 역시 오리지널 팀 해체로 사실상 철수를 결정한 모양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인 콘텐츠로 자리잡듯 ‘무빙’이 디즈니플러스의 승부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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