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지기산 정상 개방 단초 마련

이권영 기자 2023. 7. 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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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군부대가 위치해 있어 주민들의 접근이 금지됐던 홍성군 광천읍 소재 지기산 정상부가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올수 있는 첫단추가 꿰졌다.

홍성군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주재하에 광천읍 지기산 정상에 위치한 폐쇄 군사시설 개방을 위한 조정서가 서면합의 형식으로 체결됐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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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청사 전경.

[홍성]과거 미군부대가 위치해 있어 주민들의 접근이 금지됐던 홍성군 광천읍 소재 지기산 정상부가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올수 있는 첫단추가 꿰졌다.

홍성군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주재하에 광천읍 지기산 정상에 위치한 폐쇄 군사시설 개방을 위한 조정서가 서면합의 형식으로 체결됐다고 11일 밝혔다.

지기산 정상부는 1964년부터 1980년까지 미군레이더 기지로 사용됐으마 철수 후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군의 군사시설에 대해 군사훈련이나 미회수된 지뢰 등 현장요건을 고려해 주민들의 접근이 금지돼왔다.

지기산 정상 개방을 바라는 주민들은 올해 4월 국민권익위원회 집단 고충 민원을 신청했으며 3개월간의 현장 방문과 주민, 관계기관 등 협의를 통해 7일 최종 중재안을 마련해 서면 조정이 추진됐다.

이번 조정서 체결에 따라 공군 제1 미사일 방어여단은 합동참모본부 승인하에 홍성군의 지뢰 제거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300일 이내 지뢰 제거 작전을 수행한다.

군은 지기산 잔여 지뢰에 대한 제거 작업을 이달 내 공군 제1 미사일 방어여단으로 요청할 예정이며, 지뢰 제거 작전이 수행되는 기간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출입제한 현수막 설치, 마을 방송 등 홍보 협조에 나선다.

이용록 군수는 "이번 조정으로 지기산을 군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며 "시간은 걸리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지기산 개방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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