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업기술 아프리카에 전파…'K-라이스벨트' 출범

임은수 기자 2023. 7. 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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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농업기술을 아프리카에 전파하고 쌀 증산을 위한 'K-라이스벨트'를 출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서울에서 아프리카 8개국의 장관을 초청해 'K-라이스벨트 농업장관회의'를 열어 K-라이스벨트 사업의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장기적인 국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과 8개국은 아프리카의 쌀 증산을 위해 한국의 벼 종자와 농업기술을 전파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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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업장관회의 열어 아프리카 8개국과 MOU
K-라이스벨트 관계장관 회의 단체 기념사진.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한국의 농업기술을 아프리카에 전파하고 쌀 증산을 위한 'K-라이스벨트'를 출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서울에서 아프리카 8개국의 장관을 초청해 'K-라이스벨트 농업장관회의'를 열어 K-라이스벨트 사업의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장기적인 국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과 8개국은 아프리카의 쌀 증산을 위해 한국의 벼 종자와 농업기술을 전파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가나, 감비아, 기니, 기니비사우, 세네갈, 우간다, 카메룬, 케냐의 장관급 대표와 신디 매케인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영상), 케빈 우라마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부총재 등 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K-라이스벨트 사업은 아프리카 지역의 쌀 자급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발전 기반을 조성해주기 위한 한국형 농업 ODA 프로젝트"라며 "올해 아프리카 현지에서 벼 종자 2000t 생산을 시작하고 매년 점진적으로 늘려 2027년부터는 벼 종자 1만t을 생산해 연간 3000만 명의 아프리카인들에게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세계 식량안보에 한국이 적극 기여하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아프리카와의 미래지향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정황근 장관도 개회사에서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의 식량난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신디 매케인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도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K-라이스벨트 사업을 높이 평가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 이후 세계 식량안보와 한국의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추진 방향, K-라이스벨트 성공을 위한 협력방안 발굴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회의에 참석한 아프리카 8개국의 대표는 K-라이스벨트 사업이 단순한 자금제공을 넘어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아프리카가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되는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정황근 장관은 "직접 아프리카를 다녀오면서 구상한 K-라이스벨트 사업이 실무단 현장 방문, 8개국과의 집중적인 협의를 거쳐 정식 출범하게 됐다"며 "국내외 참석자들이 많은 기대를 표현해주신 데 부응해 아프리카의 쌀 자급률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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