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 위해 출국…나토서 한일회담 예정

조은솔 기자 2023. 7. 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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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순방을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나토 정상회의 개최지인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향해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11-12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에 참관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의 사회도 맡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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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참관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자유 연대 강화'
한·폴란드 정상회담서 방위산업, 원전 등 전략 협력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순방을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나토 정상회의 개최지인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향해 출발했다.

김 여사는 출국 시 2030 부산 엑스포를 홍보하는 '부산 이즈 레디' 키링(열쇠고리)을 부착한 에코백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공항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나왔다.

아스타 슬라빈스카이테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 대리, 아를레타 브조조프스카 주한 폴란드 대사 대리도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11-12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에 참관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한다. 북미와 유럽의 집단방위 체제인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현 정부가 외교·안보·경제 협력에 역점을 두고 있는 인도·태평양 및 서방 국가와 자유 연대를 강화하는 행보로, 북한의 핵무기 도발과 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 등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의 사회도 맡아 진행한다.

나토 정상회의 기간 노르웨이, 네덜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등 10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신흥안보 위협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동시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열리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에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한국 정부 입장이 어떻게 전달될 지 관심사다. 윤 대통령은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원칙을 강조할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는 13일 폴란드 공식 방문을 위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로 이동한다. 폴란드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지는 국빈급 공식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확보와 방위산업, 원전 등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또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의 최인접국인 만큼 우크라이나의 재건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이밖에 양국 정상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 바르샤바 대학에서 한·폴란드 미래세대와의 만남, 폴란드 동포 간담회 등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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