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물ㆍ음식 섭취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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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고 대면수업, 거리두기 해제, 해외여행력 증가 등 일상생활 회복에 따라 법정감염병 확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7월은 더위와 장마가 시작하는 달로 고온다습한 환경을 조성해 세균증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오염된 물과 음식 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란 세균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감염병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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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고 대면수업, 거리두기 해제, 해외여행력 증가 등 일상생활 회복에 따라 법정감염병 확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7월은 더위와 장마가 시작하는 달로 고온다습한 환경을 조성해 세균증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오염된 물과 음식 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란 세균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감염병을 말한다.
여름철 주의해야 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중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증균(Viv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또는 상처가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사람 간 직접 전파는 없으며,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이 시작된 지 24시간 후에는 피부 병변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병변은 주로 다리에서 시작되며, 발진이나 부종이 생긴 뒤 출혈성 수포가 점차 확대되면서 더 진행되면 피부 및 피하조직의 세포가 죽는 괴사성 병변이 나타날 수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염도가 높은 환경인 해수나 갯벌 등에서 서식하며,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5~10월에 환자가 주로 발생한다. 수온이 20℃ 이상의 염도가 낮은 바닷물에서 잘자라며 17℃ 이하의 차가운 바닷물에서는 거의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주로 수온이 상승하는 6~11월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전국 최근 5년간(2018~2022년) 비브리오패혈증 발생건수는 총 257건으로 이 중 6~9월 발생수는 199건(77.4%)이었으며, 6월에 시작하여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만성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면역저하환자 등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고위험군의 치명률이 50%로 매우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완전히 익혀먹는 것이 중요하다. 고위험군의 경우 날것 섭취를 피하고 85℃ 이상 가열 조리하여 섭취하도록 한다. 어패류 구매후에는 5℃ 이하로 신속하게 보관하고 조리 전 흐르는 물에 세척을 해야한다. 또한,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여가 및 야외 활동이 증가한 만큼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고, 감염병 발생 확률도 높아진다. 특히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감염으로 인한 건강 영향이 큰 만큼 개개인의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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