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13일 총파업…양산부산대병원 입원환자 퇴원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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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13일 17개 사업장에서 총파업에 돌입한다.
19년 만에 실시하는 이번 총파업은 부산에서만 조합원 8199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다.
이번 파업은 전국보건의료노조와 동시에 진행되지만 부산본부는 공동 교섭안에 부산대병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국제신문 지난 6월 28일 자 9면 보도)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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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비정규직勞·민노총도 투쟁
부산 지역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13일 17개 사업장에서 총파업에 돌입한다. 19년 만에 실시하는 이번 총파업은 부산에서만 조합원 8199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다. 양산부산대병원은 12일까지 모든 입원 환자 퇴원 조치를 결정했다.
10일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는 조합원 8199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6484명(79%) 가운데 5828명(89.9%)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노조는 오는 13일 오전 7시를 기해 17개 사업장에서 8199명 조합원이 파업에 들어간다.
파업 동참 시설은 부산대병원(부산·양산) 부산대병원 비정규직(미화 시설 주차 양산시설 양산보안) 부산대치과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부산의료원 등이다. 울산 경남지역은 경상국립대병원(진주 창원) 마산의료원 등 10곳이다.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 관계자는 “병원 등 사용자 측은 제도 개선과 비용 지원 등 정부를 핑계로 눈치보기와 시간끌기를 지속하며 불성실교섭으로 일관하고, 정부는 노사교섭에서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를 제외한 대부분 인력이 파업으로 의료현장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노조는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유지업무부서에는 인력 배치와 응급대기반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환자를 퇴원 시키기로 한 양산부산대 병원 측은 “병동의 간호사가 모두 파업에 참여함에 따라 정상진료가 불가능해 의료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내린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파업은 전국보건의료노조와 동시에 진행되지만 부산본부는 공동 교섭안에 부산대병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국제신문 지난 6월 28일 자 9면 보도)을 추가했다. 파업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부산대병원 측은 파업에 대비해 인력배치를 논의 중이다.
이날 오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부산지부는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이 폐암으로 목숨을 잃고 검진 결과가 충격적임에도 정부는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오는 15일 총궐기대회를 예고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도 12일 부산역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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