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케이디비생명보험 인수전 참여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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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산업은행이 매각을 추진 중인 케이디비(KDB)생명의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10일 하나금융지주는 공시를 통해 최근 케이디비생명 본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하면서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현재 케이디비생명에 대한 비구속적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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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산업은행이 매각을 추진 중인 케이디비(KDB)생명의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10일 하나금융지주는 공시를 통해 최근 케이디비생명 본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하면서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현재 케이디비생명에 대한 비구속적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사실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무조건 투자를 하겠다는 것도, 안 하겠다는 것도 아니라 투자에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향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는 그동안 케이디비 생명 인수전 참여에 대해 “공식 의견을 밝힐 수 없다”고 말해왔지만, 이날 공시에서는 참여를 공식화한 것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미 하나생명을 자회사로 두고 있지만, 지난 3월 말 기준 자산 규모가 6조3천억원으로 전체 22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17위 수준에 그친다. 케이디비생명은 자산 약 17조원으로 업계 11위 규모다. 하나금융지주가 케이디비생명을 인수할 경우 단숨에 업계 9위의 자산 규모로 발돋움할 수 있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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