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뛰고 싶은 가스공사 박찬호, “수비를 잘 한다면…”

이재범 2023. 7. 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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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군 복무를 마친 뒤 복귀한 박찬호는 정규리그 1경기 출전에 그쳤다.

박찬호는 "솔직하게 (선수) 구성이 약하기는 한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며 "아무래도 출전기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지난 시즌보다는 많이 뛸 수 있도록, 딱 몇 경기를 뛰자고 생각하지 않고 다 뛸 수 있다면 좋기는 하지만, 일단 지난 시즌(1경기)보다 더 많이 뛸 수 있는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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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지난 시즌 군 복무를 마친 뒤 복귀한 박찬호는 정규리그 1경기 출전에 그쳤다. 더 많이 뛰기 위해서는 강혁 감독대행이 바라는 수비를 잘 해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강혁 감독대행과 함께 2023~2024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팀 훈련을 시작할 때부터 수비 훈련에 집중했다. 기본 수비부터 하나씩 다진다.

KBL에서는 상대를 압도하는 공격력이 아니라면 수비가 필수다. 우승을 하려면 더더욱 견고한 수비를 다져야 한다. 새로운 팀으로 거듭난 가스공사는 당장 눈앞의 성적보다는 조금 더 멀리 내다보고 수비의 초석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 후 팀에 합류한 박찬호 역시 마찬가지다.

박찬호는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자신의 강점을 더 부각시키기 위해 슈팅 훈련에 집중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한 경기에 나섰을 뿐이다. D리그에서는 5경기 평균 30분 42초출전해 16.6점 8.2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50.0%(5/10)를 기록했다. 평균 2개씩 3점슛을 던져 1개씩 넣었다.

박찬호는 “한 달 정도 훈련을 했는데 이제 공을 만지면서 몸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기간이다”며 “공보다는 수비 중심으로 훈련한다. 힘들기는 하지만, 이제는 적응해서 조금 할 만하다”고 했다.

오랜 만에 오프 시즌 훈련을 소화하는 박찬호는 “어수선할 줄 알았는데 감독님도, 형들도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가고 있어서 힘들지만 다같이 파이팅하며 훈련한다”고 했다.

상무에서 슈팅 훈련을 열심히 하며 제대했음에도 지난 시즌 출전 기회가 없었다고 하자 박찬호는 “지난 시즌에는 부족해서 못 뛰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는 열심히 한다면 지난 시즌보다는 몇 경기를 더 뛸 수 있을 듯 하다.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다.

박찬호는 어떻게 열심히 해야 하는지 되묻자 “감독님께서 수비를 되게 강조를 많이 하셔서 그걸 해낸다면 많이 뛸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이대헌, 신승민 선수도 있지만, 열심히 한다면 1경기를 뛸 걸 2경기 뛸 수 있고, 2경기 뛸 수 있는 걸 3경기 뛸 수 있다고 생각해서 감독님께서 강조하시는 걸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다.

강혁 감독대행이 강조하는 건 수비다.

박찬호는 “외국선수 수비나 미스 매치가 났을 때 로테이션 수비를 많이 시키셔서 (그런 수비를) 훈련하고 집중한다”며 “빅맨들이 그런 수비를 많이 안 해봐서 복잡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부터 맞춰나가면 정규리그에 들어갔을 때 수월해질 거다. 지금부터 집중하면서 훈련하면 된다”고 했다.

박찬호는 입대하기 전인 2020~2021시즌에는 11경기 평균 9분 25초 출전했다. 이번 시즌에는 박찬호가 어떻게 시즌을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이보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박찬호는 “솔직하게 (선수) 구성이 약하기는 한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며 “아무래도 출전기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지난 시즌보다는 많이 뛸 수 있도록, 딱 몇 경기를 뛰자고 생각하지 않고 다 뛸 수 있다면 좋기는 하지만, 일단 지난 시즌(1경기)보다 더 많이 뛸 수 있는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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