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원주 반곡금대지구 똬리굴 개발 사업 ‘속도’

[KBS 춘천] [앵커]

원줍니다.

원주시가 소금산 그랜드밸리와 함께 관광의 양대 축으로 추진했던 중앙선 폐선을 활용한 금대 똬리굴 개발 사업이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업 추진에 발목을 잡았던 국립공원계획 변경과 폐철도 부지 매입 문제가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선 철도 옛 반곡역에 관광 열차 두 대가 서 있습니다.

금대리 똬리굴까지 운행할 예정으로 도입된 2층 열차입니다.

하지만 사업 추진이 늦어지면서 열차는 1년 넘게 운행을 못 하고 있습니다.

열차 구매와 정비고 조성 등에 투입된 비용만 80억 원.

중앙정부와 관련된 인허가가 완료되기도 전에 사업 추진을 서두른 것이 문제였습니다.

[최미옥/원주시의원 : "큰 그림을 그릴 때는 세부적으로 디테일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절차상으로 앞뒤가 바뀐 게 가장 큰, 사실, 실수라고 좀 생각을 합니다."]

똬리굴 디지털 테마 터널을 포함한 반곡·금대관광 활성화 사업이 최근 인허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환경부 협의가 끝났습니다.

똬리굴 지역은 치악산국립공원에 포함돼 있어 국립공원 기본계획에 반영돼야 했는데 올해 5월 공원계획 변경이 완료됐습니다.

폐철도 부지 매입도 한 단계 더 나아갔습니다.

지난달(6월) 국토교통부가 중앙선 폐철도의 용도 폐지를 승인해 이제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원주시가 매입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원주시가 폐철도 부지 매입 요청을 한지 1년 8개월 만에 얻은 결과입니다.

[이태영/원주시 관광과장 : "반곡 금대 관광 활성화 사업을 위한 행정 절차가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는데요,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금대 똬리굴은 전체 2km의 폐터널 구간에 LED 조명과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체험형 디지털 테마 시설로 조성됩니다.

반곡역 관광열차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업비는 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시 지역사회 통합돌봄센터 오늘 개관

주거와 의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주시 지역사회 통합돌봄센터가 오늘(10일), 원주시 봉산동에 문을 열었습니다.

통합돌봄센터는 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원래 살던 곳에서 계속 지낼 수 있도록 보건의료와 주거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합니다.

원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돌봄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돌봄 안심주택 두 동도 새로 지었습니다.

이와 함께 관련 조례를 제정해 서비스 제공의 근거도 마련했습니다.

횡성군, 은가람 물놀이장 개장…9월 7일까지 운영

횡성 은가람 물놀이장이 오늘(10일) 개장해 9월 7일까지 운영됩니다.

은가람 물놀이장은 1,000제곱미터 규모로 8종류의 물놀이 시설과 바닥분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200제곱미터 규모의 그늘막 쉼터 등 편의 시설이 추가됐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합니다.

원주시, 민속풍물시장에 ‘스마트 화재 알림시설’ 설치

원주시가 민속풍물시장에 24시간 자동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화재 알림시설을 설치했습니다.

스마트 화재 알림시설은 전통시장에 불이 나면 무선 화재감지기가 화재 원인을 감지해 화재 경보를 방송하고, 소방서와 시장 상인회 등에 전화와 문자로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원주시는 중앙시장 화재가 난 2019년 이후부터 자유시장과 남부시장 등 전통시장 5곳에 화재 알림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평창군, 마하생태관광지 숙박시설 2년여 만에 재개장

평창 마하생태관광지 숙박시설이 2년여 만에 재개장했습니다.

평창군은 5억 원을 들여 미탄면 마하생태관광지의 노후 생태 주택관과 민박동 등 낡은 숙박시설의 개선 사업을 마치고, 오늘(10일)부터 다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마하생태관광지 일대에는 백룡동굴과 트래킹 코스 등 생태 학습형 관광지가 연계돼 있어, 연간 6만 명이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