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파크, 생태호텔 대신 문화시설로 개발
[KBS 광주] [앵커]
민선 8기 출범 이후 생태호텔 건립 계획이 무산된 무등산 옛 신양파크호텔이 문화시설로 개발됩니다.
현대미술관 분원 등 국립 시설 유치가 우선 추진되고 오페라하우스 건립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태호텔을 만들겠다며 2년 전 광주시가 369억 원을 들여 사들인 무등산 옛 신양파크호텔.
민선 8기 출범 이후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계획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1년 동안 표류했던 호텔 활용 방안이 문화시설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김요성/광주시 문화체육실장 : "국가시설로 건립하는 것이 저희들의 바람이고요. 국가시설이라고 하면 주로 문화시설에서 전시장이나 공연장 이런 부분이 되겠습니다."]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은 국립 현대미술관 분원인 디지털아트관 유치입니다.
지난달 강기정 시장은 광주를 찾은 김건희 여사에게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의 호남권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이 내용이 현안 건의에 포함됐습니다.
국립 시설이 어려울 경우 대안으로 오페라하우스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건은 각각 8백억 원과 3천억 원으로 추산된 예산 확보입니다.
또 논의를 주도한 민관정위원회의 의견도 중요합니다.
민선 7기에 민관정 위원회는 60여차례 관련 내용을 논의했지만, 민선 8기 들어서는 지난해 11월 단 한 차례만 열렸습니다.
당시 위원회는 생태 체험 문화 공간 조성을 제시했습니다.
[박미정/구 신양파크호텔 공유화 사업 민관정위원/광주시의원 : "무등산을 온전히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된다라고 하는 첫 번째 취지와 그렇기 때문에 무등산이 난개발되지 않는 선에서 어떻게 보존할 것인가 이 두 개의 원칙은 지켜야 된다..."]
광주시는 이르면 연내 국립 시설 유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기본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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