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칼춤'→첼시 '엑소더스'...이미 떠난 선수만 자그마치 '4200억'

하근수 기자 2023. 7. 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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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를 뒤흔들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로 부임한 첼시에서 스탬포드 브릿지를 떠난 선수를 모아둔 베스트 일레븐이다.

첼시 수뇌부와 새로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은 마운트를 지키고자 여러 차례 협상을 벌였다.

포체티노 감독 지휘 아래 선수단이 물갈이 되고 있는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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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마크트
사진=첼시
사진=첼시
사진=첼시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를 뒤흔들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9일(한국시간) 특별한 그래픽을 공유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로 부임한 첼시에서 스탬포드 브릿지를 떠난 선수를 모아둔 베스트 일레븐이다. 11명 선수 총액이 자그마치 2억 9,600만 유로(약 4,236억 원) 수준이다.

3-5-2 포메이션 아래 이름값있는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 투톱은 카이 하베르츠(→아스널)와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임대 복귀)다. 하베르츠는 레버쿠젠에서 성장한 다음 많은 기대와 함께 첼시에 입단했지만 끝내 부응하지 못했다. 어린 시절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던 펠릭스 또한 첼시 임대로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실패했다.

중원은 메이슨 마운트(→맨유), 티에무에 바카요코(→FA), 마테오 코바시치(→맨시티),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루벤 로프터스-치크(→AC밀란)다. 선수단 물갈이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성골 유스 출신인 마운트는 이야기가 달랐다. 첼시 수뇌부와 새로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은 마운트를 지키고자 여러 차례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끝내 결렬됐다. '미러'는 "마운트는 작년 11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3,400만 원) 재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첼시는 그 금액 이상을 모험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자 아스널, 리버풀, 맨유가 관심을 보내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대신 마운트는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1,800만 원)를 받는 조건으로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코바시치는 일카이 귄도간이 떠나고 베르나르두 실바 거취가 불안정한 맨시티에 입단했다. 오랜 기간 월드클래스로 군림했던 캉테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레블뢰 군단에서 함께 활약했던 카림 벤제마와 만나 프랑스 커넥션을 형성하게 됐다. 

3백은 데니스 자카리아(→유벤투스 임대 복귀), 칼리두 쿨리발리(→알 힐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아틀레티코)이며 골키퍼는 에두아르 멘디(→알 아흘리)다.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급 센터백이었던 쿨리발리는 불과 1년 만에 방출을 당했다. 쿨리발리는 멘디와 함께 사우디로 떠나 어마어마한 연봉을 챙기기로 결심했다.

포체티노 감독 지휘 아래 선수단이 물갈이 되고 있는 첼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위까지 추락하며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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