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 사태 후 행방 묘연했던 러시아 총참모장, 16일 만에 공개 활동

박석호 2023. 7. 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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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 이후 종적을 감췄던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보름여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러시아군 정보기관 총정찰국과 부하들에게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기지를 파괴하도록 지시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이날 공개됐습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바그너 그룹 반란 시도가 끝난 지난달 24일 이후 16일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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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 이후 종적을 감췄던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보름여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러시아군 정보기관 총정찰국과 부하들에게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기지를 파괴하도록 지시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이날 공개됐습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바그너 그룹 반란 시도가 끝난 지난달 24일 이후 16일 만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영상이 전날 촬영된 것이라고 밝히고, 게라시모프를 러시아군 총참모장이자 우크라이나 주둔 모스크바군 지휘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는 반란 이전과 동일한 직책입니다.

게라시모프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함께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문책을 요구한 인물이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반란 직후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를 과시했으나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가 숙청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숙청설과 실종설이 끊이지 않는 세르게이 수로비킨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은 이날 영상에서도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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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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