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여름도 대프리카… “온열질환 꼼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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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 무더위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악명을 가진 대구시가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마련해 운영한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5월20일부터 지난 6일까지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 수는 전국적으로 407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양산 쓰기 캠페인을 지속하기 위해 도시철도 3호선 역사, 대구은행 주요 지점 등 46개소에 양산 무료 대여소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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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대여·쿨링포그 가동 등 활동 시행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 무더위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악명을 가진 대구시가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마련해 운영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다. 열사병과 열탈진 등의 질병이 대표적이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5월20일부터 지난 6일까지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 수는 전국적으로 407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 대구에서는 10명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없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1564명으로 이 중 대구는 29명이었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관할 보건소, 질병관리청 등과 협력해 응급실에 내원하는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폭염의 건강 영향을 감시하기 위해 운영한다.
앞서 시는 지난 5월20일부터 9월30일까지를 폭염종합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양산 쓰기 캠페인을 지속하기 위해 도시철도 3호선 역사, 대구은행 주요 지점 등 46개소에 양산 무료 대여소를 운영 중이다.
이 밖에 쿨링포그(물안개 분사 장치) 88곳을 가동하고 경로당 등 실내 무더위쉼터 114개소를 전면 개방한 데 이어 그늘막 등 폭염 피해 저감 시설 97개소를 추가해 기존 시설과 함께 234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폭염 시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장 무더운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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