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 논란 일으켰던 유리겔러, 그의 놀라운 변신

임대환 기자 2023. 7. 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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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자'를 자처하며 한때 전 세계를 초능력 논란에 휩싸이게 했던 유리 겔러(76)가 50년 만에 기성 마술계와의 악연을 풀어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초자연적 능력을 타고났다는 주장에 대해 과거만큼 집착하지 않게 된 겔러는 자신을 '현혹자'(mystifier)라고 부르길 선호하며 젊은 마술사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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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자 자처했던 유리겔러, 기성 마술계와 화해
이스라엘에서 소박한 생활 하며 젊은 마술사에게 조언
연합뉴스

‘초능력자’를 자처하며 한때 전 세계를 초능력 논란에 휩싸이게 했던 유리 겔러(76)가 50년 만에 기성 마술계와의 악연을 풀어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8일(현지시간) 초능력자 주장으로 엄청난 부를 긁어모은 겔러는 공황발작과 거식증, 폭식증, 쇼핑중독 등에 시달리다가 1980년 중반 영국으로 옮겼다가 최근 런던 교외의 호화 저택을 매각하고 이스라엘로 이주했다. 현재는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장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침실 한 개짜리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겔러는 2015년 모국인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 올드 자파 지역에 자신의 수집품들을 모은 박물관을 지었다. 박물관 앞에 놓인 16m 크기의 구부려진 숟가락 모양 조형물을 살펴보는 관광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즉석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하면서 말년을 보내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초자연적 능력을 타고났다는 주장에 대해 과거만큼 집착하지 않게 된 겔러는 자신을 ‘현혹자’(mystifier)라고 부르길 선호하며 젊은 마술사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때 별도의 책까지 써내 겔러를 비판했던 호주의 마술사 벤 해리스는 지난 5월 ‘겔러처럼 구부려라’는 저서를 출간하고 겔러를 "훌륭하고 매우 독창적인 마술 엔터테이너"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매체는 초능력자를 빙자한 사기꾼들이 창궐했던 20세기 후반과 달리, 기성 마술사들과 다른 새로운 퍼포먼스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겔러의 능력이 재조명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때 겔러로부터 수백억 원대의 명예훼손 소송을 당하기도 했던 ‘초능력자 사냥꾼’ 제임스 랜디는 3년 전 별세하기 전 자신이 죽으면 화장한 재를 겔러의 눈에 뿌려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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