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군기지 새 사령탑 취임…숙원 사업 탄력받을까
[KBS 대구] [앵커]
대구지역 미군 부대 3곳을 통솔하는 새 사령관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신임 사령관은 군부대가 있는 대구 남구 지역사회와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답보상태였던 한미 관계가 풀리고 지역 숙원 사업 해결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박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캠프워커와 캠프조지, 캠프 헨리 세 기지를 통솔할 새 사령관, 데이비드 F. 헤닝 대령이 취임했습니다.
헤닝 사령관은 취임사에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데이비드 F. 헤닝/미 육군 대구기지 사령관 : "사령관으로서 부대원들과 사령부를 위해 2년간 일할 수 있게 된 건 놀라운 기회입니다. 앞으로 남구 지역 사회와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미군 부대 면적이 전체 6.2%를 차지하는 대구 남구에서는, 그동안 부지 반환을 꾸준히 요구해왔습니다.
그 결과 2년 전부터 캠프워커 반환 터에는 도서관과 공원이.
서편 도로에는 3차 순환도로 개통이 추진 중입니다.
여기에 여러 차례 반환이 늦춰진 캠프조지 부지가 환수되면 남구 지역 개발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거란 전망입니다.
최근 헤닝 사령관이 조재구 남구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캠프조지 터 반환을 포함해 각종 사업에 협력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6만 2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캠프조지는 수년 째 이어진 반환 논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학교 이전 문제 등으로 논의에 차질을 빚어 왔습니다.
남구는 캠프 조지까지 완전히 반환되면 남구청 신청사 건립 등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조재구/대구 남구청장 : "(신임 사령관에게) 캠프조지 외인아파트 후적지에 빠른 시일 내에 남구청사 행정복합타운을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미 육군 대구기지를 책임지는 새 사령관의 취임으로, 남구 숙원 사업 해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박가영 기자 (go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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