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김천] 선두 탈환 노리는 박진섭 감독 “우위 점한 팀 없다... 경쟁 치열해”

이정빈 2023. 7. 1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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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탈환을 노리는 부산아이파크가 김천 원정길에 나섰다.

박진섭 감독은 한 경기씩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6경기 무패행진 중인 부산은 최근 기세가 오른 김천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목표로 한다.

경기에 앞서 박진섭 감독은 "리그가 아직 많이 남은 상황이니 한 경기씩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상위권 팀들이 비슷한 경쟁력을 갖춰 치열하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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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선두 탈환을 노리는 부산아이파크가 김천 원정길에 나섰다. 박진섭 감독은 한 경기씩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은 10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6경기 무패행진 중인 부산은 최근 기세가 오른 김천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목표로 한다.

부산은 승점 34점(9승 7무 2패)으로 선두 경남FC와 2점 차로 벌어졌다. 이번 경기 부산이 승점 3점을 얻는다면 경남FC에 내준 1위 자리를 바로 되찾을 수 있다. 김천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을 다시 꺼내 보려 한다.

경기에 앞서 박진섭 감독은 “리그가 아직 많이 남은 상황이니 한 경기씩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상위권 팀들이 비슷한 경쟁력을 갖춰 치열하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K리그2는 선수권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부산은 김천을 잡게 된다면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박 감독은 “전력상 확실한 우위를 가진 팀이 없어서 그렇다. 상대적인 부분도 있어 여러 팀들이 서로 잡히고 있다”라면서 “지고 이기고를 반복하다 보니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은 팀들이 못 올라가는 것 같다”고 현재 리그 판도를 분석했다.

이번 시즌 부산은 김포FC 다음으로 적은 13실점만 허용했다. 상대인 김천 역시 직전 경기 무실점을 달성하며 수비 안정화에 성공했다. 서로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이 기대되는 가운데, 박 감독은 “두 팀 모두 수비에 강하다. 날씨가 더워 선수들이 지친 점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균형을 잘 맞춰야 하는데 수비는 괜찮지만, 공격수들이 분발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 감독은 상대 김천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분을 주목했다. 김천은 정정용 감독 부임 후 3연승에 성공하며 선두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이 부분에 “밸런스가 많이 좋아졌다.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있는 것 같고,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라면서 “조직적인 부분에서 안 흔들리게 노력했다. 상대가 잘 할 수 있는 걸 막기 위해 연습했다”고 다짐했다.

프랭클린이 무득점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김찬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이다. 이번 시즌 5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맞이한 그에 대해 “선수가 전보다 더 노력을 많이 한다. 훈련과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좋아졌다. 그런 점이 이번 시즌 득점이 많아진 이유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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