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천 동암역 남측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 지정

황남건 기자 2023. 7. 1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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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800가구 규모, 후보지 지정 2년만에 선정
인천 부평구 십정동 경인국철 동암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규 예정 지구.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부평구 십정동 동암역 남측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로 지정하고 의견 청취에 나선다.

10일 국토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부평구 십정동 548의4 일대와 남동구 간석동 218에 1천800가구 규모의 도심복합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구 지정을 했다. 국토부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 등 노후 도심의 주거 환경을 공공이 나서 개선하는 내용이다.

시는 주민 의견 청취와 주민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는 등 본 지구 지정을 위한 국토부의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시는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중앙토지수용위원회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복합지구 지정을 조속히 추진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동암역이 국토부로부터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로 지정 받으면, 총 7천700가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인천에서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제물포역(3천412가구), 굴포천역(2천530가구)등이 지정 받았다.

시 관계자는 “현재 국토부를 도와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 사항 등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토부의 본 지구 지정이 끝나면 사업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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