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시절 최고였는데' 지금은 밑바닥까지…옛 스승도 걱정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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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 감독이 에버튼의 델리 알리(27)를 걱정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알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고 싶다고 밝혔다. 그가 성공할 정신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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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 감독이 에버튼의 델리 알리(27)를 걱정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알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고 싶다고 밝혔다. 그가 성공할 정신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맡을 시절, 알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라며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알리의 커리어는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여전히 에버튼 선수다. 션 다이치 감독 아래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매주 경기에 출전할 능력을 증명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알리는 훌륭한 사람이다. 전화를 하고 싶다"라며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그를 돕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는 "알리는 아직 어리다. 확실히 그는 정신력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알리는 일명 'DESK 라인'(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으로 불린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토트넘에서 통산 269경기에 나서 67골 6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부상 등으로 경기력이 떨어지며 팀 내 경쟁에서 밀린 알리는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2020-21시즌에는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부진했다.
결국 2021-22시즌 중반 알리는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했지만, 에버턴에서도 프랭크 램파드 전 감독의 눈 밖에 나며 벤치를 지키고 말았다. 그러면서 그는 임대로 튀르키예까지 가게 되었다.
팀을 옮겨도 그의 존재감은 크지 않다. 부상과 함께 컨디션 저하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총 15경기서 3골에 그쳤다. 이후 담배를 씹고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등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베식타스의 누르 체비 회장이 "인간이 먼저 되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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